소득 상위 20% 교육비지출, 하위 20%의 8배

입력 2016.05.30 (17:03) 수정 2016.05.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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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 상위 20% 고소득층과 하위 20% 저소득층 가구의 교육비 지출 격차가 다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비 지출 격차가 학력 차이로 이어지면 소득 수준이 대물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계층의 소득은 906만 7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5분위 계층은 이 가운데 66만 5천 원을 교육비로 지출했습니다.

전체 소비 지출의 15.5%로, 12개 지출 항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계층의 가구 평균 소득은 141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위 계층은 이 가운데 8만 3,297원을 교육비로 지출했으며, 전체 지출 항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조사됐습니다.

소득 상위 1분위와 5분위의 교육비 지출 차이는 8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교육비 중에 사교육에 해당하는 학원과 보습 교육비 지출 격차는 9.1배까지 벌어졌습니다.

소득 5분위와 1분위의 교육비 지출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출 격차가 8배 이상으로 확대된 건 7분기 만입니다.

교육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원인은 고소득층의 경우 사교육비를 지출할 여력이 있지만 저소득층은 소득이 줄면서 공교육 의존도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교육비 지출 격차가 학력 차이로 이어질 경우 부모의 소득 수준이 대물림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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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 상위 20% 교육비지출, 하위 20%의 8배
    • 입력 2016-05-30 17:04:26
    • 수정2016-05-30 17:34:21
    뉴스 5
<앵커 멘트>

소득 상위 20% 고소득층과 하위 20% 저소득층 가구의 교육비 지출 격차가 다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비 지출 격차가 학력 차이로 이어지면 소득 수준이 대물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계층의 소득은 906만 7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5분위 계층은 이 가운데 66만 5천 원을 교육비로 지출했습니다.

전체 소비 지출의 15.5%로, 12개 지출 항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계층의 가구 평균 소득은 141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위 계층은 이 가운데 8만 3,297원을 교육비로 지출했으며, 전체 지출 항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조사됐습니다.

소득 상위 1분위와 5분위의 교육비 지출 차이는 8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교육비 중에 사교육에 해당하는 학원과 보습 교육비 지출 격차는 9.1배까지 벌어졌습니다.

소득 5분위와 1분위의 교육비 지출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출 격차가 8배 이상으로 확대된 건 7분기 만입니다.

교육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원인은 고소득층의 경우 사교육비를 지출할 여력이 있지만 저소득층은 소득이 줄면서 공교육 의존도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교육비 지출 격차가 학력 차이로 이어질 경우 부모의 소득 수준이 대물림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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