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폭염주의보…곳곳 미세먼지

<앵커 멘트>

오늘 하루 30도 안팎의 본격적인 더위에 미세먼지까지, 답답하셨죠.

내일도 덥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단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월말이지만 전국의 많은 지역이 여름같은 날씨였습니다

특히 대구 등 영남 내륙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 최고 기온은 경남 합천이 33.7도, 경남 밀양도 32.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런 더위는 내일도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한낮 최고기온도 서울 27도, 대구 33도 등 24도에서 33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하지만 아침 최저기온은 12도에서 20도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더위에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도 높았습니다.

수도권과 충북,충남,전북등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평상시보다 미세먼지농도가 2-3배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어제부터 유입된 중국 오염물질의 영향과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 물질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또, 맑은 날씨 속에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존 농도도 나쁨 단계까지 올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도 서해상 미세먼지의 유입과 대기 정체로 오전과 밤에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수도권과 충남,전북은 나쁨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구영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