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분소에서 만든 가짜 당뇨약 판매…한의사 등 적발
입력 2016.05.30 (19:17)
수정 2016.05.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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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분이 불명확한 중국산 원료 등으로 불법 의약품을 만들어 판 한의사들이 적발됐습니다.
이 의약품들은 순수 한방 당뇨치료제로 둔갑해 시중에 팔려나갔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모 한의원 약제실입니다.
제조된 한약이 자루 안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녹취> 한의원 관계자 : "(많네 양이. 이건 어디서 가져와요?) 이거 원장님이 다 조리하셔서...(원장님이?) 네."
보관함에서는 사용기한을 훨씬 넘긴 한약재도 발견됩니다.
<녹취>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 "(사용기한이) 2013년. 14, 15, 16.. 3년 지났어, 3년."
중국에서 들여온 원료에, 한약재나 식용으로 쓸 수 없는 숯가루 등을 섞어 만든 당뇨치료제들입니다.
46살 정 모 원장 등이 이같은 방법으로 만든 불법 치료제는 지난 10년 동안 3,300kg.
정 씨의 의뢰로 제분소에서 만들어진 이 불법 당뇨치료제는 만 3천 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38억 원 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이문규(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 “(약에 대한) 부작용뿐이 아니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이 또 하나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치료는 당뇨병의 적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은 정 씨 등 한의사 3명과 불법 당뇨치료제 제조를 도운 식품제조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성분이 불명확한 중국산 원료 등으로 불법 의약품을 만들어 판 한의사들이 적발됐습니다.
이 의약품들은 순수 한방 당뇨치료제로 둔갑해 시중에 팔려나갔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모 한의원 약제실입니다.
제조된 한약이 자루 안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녹취> 한의원 관계자 : "(많네 양이. 이건 어디서 가져와요?) 이거 원장님이 다 조리하셔서...(원장님이?) 네."
보관함에서는 사용기한을 훨씬 넘긴 한약재도 발견됩니다.
<녹취>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 "(사용기한이) 2013년. 14, 15, 16.. 3년 지났어, 3년."
중국에서 들여온 원료에, 한약재나 식용으로 쓸 수 없는 숯가루 등을 섞어 만든 당뇨치료제들입니다.
46살 정 모 원장 등이 이같은 방법으로 만든 불법 치료제는 지난 10년 동안 3,300kg.
정 씨의 의뢰로 제분소에서 만들어진 이 불법 당뇨치료제는 만 3천 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38억 원 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이문규(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 “(약에 대한) 부작용뿐이 아니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이 또 하나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치료는 당뇨병의 적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은 정 씨 등 한의사 3명과 불법 당뇨치료제 제조를 도운 식품제조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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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분소에서 만든 가짜 당뇨약 판매…한의사 등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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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5-30 20:05:28
<앵커 멘트>
성분이 불명확한 중국산 원료 등으로 불법 의약품을 만들어 판 한의사들이 적발됐습니다.
이 의약품들은 순수 한방 당뇨치료제로 둔갑해 시중에 팔려나갔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모 한의원 약제실입니다.
제조된 한약이 자루 안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녹취> 한의원 관계자 : "(많네 양이. 이건 어디서 가져와요?) 이거 원장님이 다 조리하셔서...(원장님이?) 네."
보관함에서는 사용기한을 훨씬 넘긴 한약재도 발견됩니다.
<녹취>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 "(사용기한이) 2013년. 14, 15, 16.. 3년 지났어, 3년."
중국에서 들여온 원료에, 한약재나 식용으로 쓸 수 없는 숯가루 등을 섞어 만든 당뇨치료제들입니다.
46살 정 모 원장 등이 이같은 방법으로 만든 불법 치료제는 지난 10년 동안 3,300kg.
정 씨의 의뢰로 제분소에서 만들어진 이 불법 당뇨치료제는 만 3천 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38억 원 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이문규(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 “(약에 대한) 부작용뿐이 아니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이 또 하나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치료는 당뇨병의 적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은 정 씨 등 한의사 3명과 불법 당뇨치료제 제조를 도운 식품제조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성분이 불명확한 중국산 원료 등으로 불법 의약품을 만들어 판 한의사들이 적발됐습니다.
이 의약품들은 순수 한방 당뇨치료제로 둔갑해 시중에 팔려나갔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모 한의원 약제실입니다.
제조된 한약이 자루 안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녹취> 한의원 관계자 : "(많네 양이. 이건 어디서 가져와요?) 이거 원장님이 다 조리하셔서...(원장님이?) 네."
보관함에서는 사용기한을 훨씬 넘긴 한약재도 발견됩니다.
<녹취>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 "(사용기한이) 2013년. 14, 15, 16.. 3년 지났어, 3년."
중국에서 들여온 원료에, 한약재나 식용으로 쓸 수 없는 숯가루 등을 섞어 만든 당뇨치료제들입니다.
46살 정 모 원장 등이 이같은 방법으로 만든 불법 치료제는 지난 10년 동안 3,300kg.
정 씨의 의뢰로 제분소에서 만들어진 이 불법 당뇨치료제는 만 3천 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38억 원 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이문규(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 “(약에 대한) 부작용뿐이 아니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이 또 하나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치료는 당뇨병의 적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은 정 씨 등 한의사 3명과 불법 당뇨치료제 제조를 도운 식품제조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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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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