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커 지휘자’ 지단…새로운 전성기 열렸다

입력 2016.05.30 (21:51) 수정 2016.05.3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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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트사커'의 지휘자로 프랑스 축구의 최전성기를 이끈 주역, 바로 지네딘 지단인데요.

부임 5개월 만에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자로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승컵 '빅 이어'를 앞장세워 화려하게 귀환한 레알 마드리드.

홈 팬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현장에서 지단 감독도 특유의 응원 구호를 외칩니다.

<녹취> "가자 마드리드!"

부임 5개월인 초보감독이지만, 지단은 호날두가 그를 위해 우승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세계적인 스타들을 하나로 묶어냈습니다.

선수 이름값보다는 팀의 균형을 먼저 고려하는 용병술과 과거 전술의 장점을 살리려는 실리적인 선택도 돋보였습니다.

<인터뷰>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 "지단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팀을 하나로 만든 감독 덕분에 즐기면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지단은 선수 시절 마르세유 턴을 비롯한 창의적인 플레이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피파 올해의 선수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며 승승장구하던 지단은 박치기 파문 속에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산하 유소년팀과 2군 감독 등을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마침내 부진에 빠진 스타군단의 구원투수로 등장해 부활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감독) : "이 순간을 꿈꿔왔습니다. 재능을 갖춘 선수들의 열정 덕분에 우승이라는 커다란 업적을 일궈냈습니다."

멀어지던 라 리가 선두, 바르셀로나를 맹렬히 추격해 막판까지 뜨거운 우승 경쟁도 이끌었던 지단.

돌아온 아트사커의 지휘자는 또다른 전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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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사커 지휘자’ 지단…새로운 전성기 열렸다
    • 입력 2016-05-30 22:03:15
    • 수정2016-05-30 22: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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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트사커'의 지휘자로 프랑스 축구의 최전성기를 이끈 주역, 바로 지네딘 지단인데요.

부임 5개월 만에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자로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승컵 '빅 이어'를 앞장세워 화려하게 귀환한 레알 마드리드.

홈 팬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현장에서 지단 감독도 특유의 응원 구호를 외칩니다.

<녹취> "가자 마드리드!"

부임 5개월인 초보감독이지만, 지단은 호날두가 그를 위해 우승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세계적인 스타들을 하나로 묶어냈습니다.

선수 이름값보다는 팀의 균형을 먼저 고려하는 용병술과 과거 전술의 장점을 살리려는 실리적인 선택도 돋보였습니다.

<인터뷰>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 "지단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팀을 하나로 만든 감독 덕분에 즐기면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지단은 선수 시절 마르세유 턴을 비롯한 창의적인 플레이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피파 올해의 선수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며 승승장구하던 지단은 박치기 파문 속에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산하 유소년팀과 2군 감독 등을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마침내 부진에 빠진 스타군단의 구원투수로 등장해 부활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감독) : "이 순간을 꿈꿔왔습니다. 재능을 갖춘 선수들의 열정 덕분에 우승이라는 커다란 업적을 일궈냈습니다."

멀어지던 라 리가 선두, 바르셀로나를 맹렬히 추격해 막판까지 뜨거운 우승 경쟁도 이끌었던 지단.

돌아온 아트사커의 지휘자는 또다른 전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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