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기승…영남 곳곳 폭염주의보

입력 2016.05.30 (23:01) 수정 2016.06.01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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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30일 월요일 밤 KBS 뉴스라인입니다.

오늘 대구와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는 곳도 있었는데, 특히 대구는 3년 연속으로 5월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열하는 햇살 아래 모심기가 한창입니다.

땀으로 온몸이 젖어도 작업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물을 마셔봐도 그때뿐, 갈증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힘든 건 동물도 마찬가지.

더위에 지친 소를 위해 선풍기도 돌리고 물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이원식(농민) : "소가 (더워서) 사료를 저렇게 남겨 놓으면 마음이 조금 안 좋죠."

뙤약볕에 달궈진 도로는 이글거리고, 시민들은 음료수를 마시고 햇빛도 가리며 더위와 씨름합니다.

<인터뷰> 박민욱(대구시 관음동) : "커피를 두 잔 째 마시고 있는데 먹어도 갈증이 심하고 햇빛도 많이 따갑고.."

대구와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남 합천이 33.7도, 대구 북구가 33.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대구는 3년 연속 5월의 폭염주의보입니다.

불볕더위와 함께 오늘 하루 자외선 지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높음' 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내일도 대구 낮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더위는 계절을 멀찌감치 앞서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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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볕더위 기승…영남 곳곳 폭염주의보
    • 입력 2016-05-30 23:04:01
    • 수정2016-06-01 04: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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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30일 월요일 밤 KBS 뉴스라인입니다.

오늘 대구와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는 곳도 있었는데, 특히 대구는 3년 연속으로 5월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열하는 햇살 아래 모심기가 한창입니다.

땀으로 온몸이 젖어도 작업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물을 마셔봐도 그때뿐, 갈증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힘든 건 동물도 마찬가지.

더위에 지친 소를 위해 선풍기도 돌리고 물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이원식(농민) : "소가 (더워서) 사료를 저렇게 남겨 놓으면 마음이 조금 안 좋죠."

뙤약볕에 달궈진 도로는 이글거리고, 시민들은 음료수를 마시고 햇빛도 가리며 더위와 씨름합니다.

<인터뷰> 박민욱(대구시 관음동) : "커피를 두 잔 째 마시고 있는데 먹어도 갈증이 심하고 햇빛도 많이 따갑고.."

대구와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남 합천이 33.7도, 대구 북구가 33.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대구는 3년 연속 5월의 폭염주의보입니다.

불볕더위와 함께 오늘 하루 자외선 지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높음' 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내일도 대구 낮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더위는 계절을 멀찌감치 앞서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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