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개관 독립영화 상영관 ‘인기 몰이’

입력 2016.05.28 (07:41) 수정 2016.05.3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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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상영관에 맞서 저예산의 독립 예술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들이 지역에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화 선택권을 보장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성심 강한 강아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지난 2002년 한국에 개봉된 일본영화 '하치 이야기'

개봉 뒤 모든 상영관에서 사라졌지만, 이곳 독립예술 영화관에서는 시민들이 선정한 예술 영화로 꼽혀 관객들과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감독의 창작 의도를 살린 최신 독립예술영화도 한 달에 2편씩 일주일에 나흘간 상영됩니다.

<인터뷰> 김윤식(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 "향수도 좀 있고 또 우리 젊은 시절 생각도 나고 이런 영화는 아무 영화관에서 접할 수 없잖아요."

지난 2012년 개관 이후 이 독립영화 상영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은 2만 5천 명.

대형 상영관보다 저렴한 관람료에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접할 수 있어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누리(원주영상미디어센터) : "수요도는 적겠지만,충분히 문화예술향유에 대한 욕구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그런 권리도 있기 때문에."

18석의 이 독립영화 상영관은 오는 8월 개관할 예정입니다.

1인 영화 제작자가 사회적 기업 육성 자금을 지원받아 다양한 영화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유재균(일시정지영화관 운영자) : "자신이 선택한 좋은 영화를 통해 좀 더 자신의 삶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그런 좋은 것들을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전국의 독립 영화 상영관은 10여 곳.

거대 자본에 맞선 독립영화관들이 색다른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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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속 개관 독립영화 상영관 ‘인기 몰이’
    • 입력 2016-05-31 07:25:44
    • 수정2016-05-31 07: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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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상영관에 맞서 저예산의 독립 예술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들이 지역에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화 선택권을 보장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성심 강한 강아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지난 2002년 한국에 개봉된 일본영화 '하치 이야기'

개봉 뒤 모든 상영관에서 사라졌지만, 이곳 독립예술 영화관에서는 시민들이 선정한 예술 영화로 꼽혀 관객들과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감독의 창작 의도를 살린 최신 독립예술영화도 한 달에 2편씩 일주일에 나흘간 상영됩니다.

<인터뷰> 김윤식(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 "향수도 좀 있고 또 우리 젊은 시절 생각도 나고 이런 영화는 아무 영화관에서 접할 수 없잖아요."

지난 2012년 개관 이후 이 독립영화 상영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은 2만 5천 명.

대형 상영관보다 저렴한 관람료에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접할 수 있어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누리(원주영상미디어센터) : "수요도는 적겠지만,충분히 문화예술향유에 대한 욕구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그런 권리도 있기 때문에."

18석의 이 독립영화 상영관은 오는 8월 개관할 예정입니다.

1인 영화 제작자가 사회적 기업 육성 자금을 지원받아 다양한 영화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유재균(일시정지영화관 운영자) : "자신이 선택한 좋은 영화를 통해 좀 더 자신의 삶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그런 좋은 것들을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전국의 독립 영화 상영관은 10여 곳.

거대 자본에 맞선 독립영화관들이 색다른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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