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단’ 발사 계속 실패…구조적 결함 노출된 듯

입력 2016.05.31 (12:02) 수정 2016.05.3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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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지난달에도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세 차례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오늘 추가 발사마저 실패하면서 무수단 미사일의 구조적 결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북한이 실전 배치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북한은 지난달에만 이 '무수단'을 세 차례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1차 발사 때는 정상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지난 28일 오전 2차 발사에서도 무수단은 10초를 버티지 못하고 추락했고 28일 오후 3차 발사에서도 1분 이상 상승했지만 결국 공중 폭발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무수단의 엔진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성능 검증이나 시험 발사 없이 옛 소련제 미사일의 추진체를 키우고 엔진을 개량해 만든 무수단 미사일의 취약성이 노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무수단 발사를 성공시켜 핵탄두 운반 능력을 과시하려던 김정은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300km로, 괌의 미군기지를 사정권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4번이나 발사가 잇따라 실패하면서 이미 실전 배치된 50여대의 무수단 미사일의 성능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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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수단’ 발사 계속 실패…구조적 결함 노출된 듯
    • 입력 2016-05-31 12:03:48
    • 수정2016-05-31 13:23:51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은 지난달에도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세 차례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오늘 추가 발사마저 실패하면서 무수단 미사일의 구조적 결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북한이 실전 배치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북한은 지난달에만 이 '무수단'을 세 차례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1차 발사 때는 정상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지난 28일 오전 2차 발사에서도 무수단은 10초를 버티지 못하고 추락했고 28일 오후 3차 발사에서도 1분 이상 상승했지만 결국 공중 폭발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무수단의 엔진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성능 검증이나 시험 발사 없이 옛 소련제 미사일의 추진체를 키우고 엔진을 개량해 만든 무수단 미사일의 취약성이 노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무수단 발사를 성공시켜 핵탄두 운반 능력을 과시하려던 김정은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300km로, 괌의 미군기지를 사정권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4번이나 발사가 잇따라 실패하면서 이미 실전 배치된 50여대의 무수단 미사일의 성능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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