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재단’ 첫걸음…해결 과제 ‘산적’

입력 2016.05.31 (21:36) 수정 2016.05.31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재단 설립이 오늘(31일) 첫걸음을 뗐습니다.

지난해 한일 정부가 합의한 지 5개월 만인데,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 준비위원회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전문가와 전직 외교관, 법조인 등 모두 11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현(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준비위원장) : "피해자 할머니들의 말씀 하나 하나 새겨들으며 맞춤형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자는 것이 재단 사업의 큰 방향입니다."

첫발은 뗐지만 해결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우선, 일본이 법적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재단 설립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합니다.

<인터뷰> 김복동(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 '법적으로 우리(일본)들이 한 짓이다.' 잘못했으니까 배상을 해야지. 아무 뜻 없는 돈 그런 것은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일본 측이 재단에 출연하기로 한 10억 엔의 성격도 문제입니다.

정부는 이 돈을 배상금 성격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준비위원장이 치유금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 일본 측이 요구하고 있는 소녀상 이전 문제도 언제든 다시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안부 재단’ 첫걸음…해결 과제 ‘산적’
    • 입력 2016-05-31 21:42:58
    • 수정2016-05-31 22:19:13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재단 설립이 오늘(31일) 첫걸음을 뗐습니다.

지난해 한일 정부가 합의한 지 5개월 만인데,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 준비위원회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전문가와 전직 외교관, 법조인 등 모두 11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현(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준비위원장) : "피해자 할머니들의 말씀 하나 하나 새겨들으며 맞춤형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자는 것이 재단 사업의 큰 방향입니다."

첫발은 뗐지만 해결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우선, 일본이 법적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재단 설립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합니다.

<인터뷰> 김복동(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 '법적으로 우리(일본)들이 한 짓이다.' 잘못했으니까 배상을 해야지. 아무 뜻 없는 돈 그런 것은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일본 측이 재단에 출연하기로 한 10억 엔의 성격도 문제입니다.

정부는 이 돈을 배상금 성격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준비위원장이 치유금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 일본 측이 요구하고 있는 소녀상 이전 문제도 언제든 다시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