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팔루자 탈환 주춤…IS ‘인간 방패’ 저항

입력 2016.06.02 (06:15) 수정 2016.06.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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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군의 수니파 무장 세력, IS 거점인 팔루자 탈환 작전이 IS의 거센 저항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IS는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거나 소년들까지 전투에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내 수니파 무장 세력 IS의 주요 거점인 팔루자, 수도 바그다드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연합군의 공습 지원 속에 시아파 민병대와 함께 팔루자 탈환에 나선 이라크 군의 공세가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이라크 군 등의 팔루자 도심 진입을 막으려는 IS의 거센 저항 때문입니다.

<녹취> 하이레드 알 아바디(이라크 총리) : "IS가 많은 폭탄을 매설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며칠 안에 팔루자에 이라크 국기를 내걸 겁니다."

IS는 또 차량 폭탄과 저격수도 동원해 이라크 군 등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IS는 특히 팔루자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거나 소년들을 전투 동원을 위해 강제 징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윌리엄 스핀들러(유엔난민기구 대변인) : "IS가 팔루자 도심에서 주민 수백 명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팔루자를 탈출한 난민은 3천7백여 명으로 아직까지 5만 명 가량이 고립돼 식량과 식수 난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양측의 교전으로 사망자도 늘어 이라크 군 70여 명과 IS 대원 수십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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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팔루자 탈환 주춤…IS ‘인간 방패’ 저항
    • 입력 2016-06-02 06:17:39
    • 수정2016-06-02 07: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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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군의 수니파 무장 세력, IS 거점인 팔루자 탈환 작전이 IS의 거센 저항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IS는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거나 소년들까지 전투에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내 수니파 무장 세력 IS의 주요 거점인 팔루자, 수도 바그다드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연합군의 공습 지원 속에 시아파 민병대와 함께 팔루자 탈환에 나선 이라크 군의 공세가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이라크 군 등의 팔루자 도심 진입을 막으려는 IS의 거센 저항 때문입니다.

<녹취> 하이레드 알 아바디(이라크 총리) : "IS가 많은 폭탄을 매설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며칠 안에 팔루자에 이라크 국기를 내걸 겁니다."

IS는 또 차량 폭탄과 저격수도 동원해 이라크 군 등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IS는 특히 팔루자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거나 소년들을 전투 동원을 위해 강제 징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윌리엄 스핀들러(유엔난민기구 대변인) : "IS가 팔루자 도심에서 주민 수백 명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팔루자를 탈출한 난민은 3천7백여 명으로 아직까지 5만 명 가량이 고립돼 식량과 식수 난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양측의 교전으로 사망자도 늘어 이라크 군 70여 명과 IS 대원 수십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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