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40% 졸음운전 경험…음주운전보다 위험
입력 2016.06.02 (06:26)
수정 2016.06.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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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날씨가 덥다보니 운전을 하다 깜빡 졸음이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졸음 운전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만큼 위험하다고 합니다.
졸음쉼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이재희 기자, 졸음이 몰려올 때 좀 쉬어가라 해서 만들어진 곳이 졸음 쉼터인데, 이른 시각에도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네, 이곳 졸음 쉼터는 차량 80대가 한번에 들어설 수 있는 규모인데요.
이른 아침인데도 휴식을 취하러 들른 차량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졸음 운전을 막는 가장 간단한 방법, 이처럼 운전대를 놓고 잠깐 쉬는 겁니다.
졸음 쉼터는 이렇게 톨게이트 바로 옆이나 휴게소간 간격이 먼 고속도로 구간에 설치돼 있습니다.
전국에 현재 2백 개 정도가 있고, 하루 평균 100여 대의 차량이 이용을 하고 있는데요.
졸음 쉼터 설치 전인 2010년과 비교해 봤을 때, 졸음쉼터가 설치된 구간의 사고 발생 건수는 28%, 사고 사망자 수는 55% 줄어들었다고 국토부는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 때는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졸음 쉼터나 휴게소에 들르는 게 좋습니다.
<질문>
차를 몰다 졸음이 오더라도 억지로 참고 운전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음주운전 만큼 위험하다고요?
<답변>
네, 졸음 운전을 할 때 운전자 상태는 소주 4잔을 마셨을 때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잠깐이라도 졸게 되면, 아예 의식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음주운전보다 사망 확률이 두 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시속 100km로 달리는 이런 고속도로에서는 단 3초만 졸아도 80m정도를 눈을 감고 차를 모는 셈입니다.
잠에 빠졌다가 차선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졸음운전 때 중앙선 침범 사고 비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3.4배 높았습니다.
문제는 졸음 운전이 상당히 일반적이라는 겁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운전자의 40%가 졸음 운전을 경험했는데, 이 가운데 20%가 사고 위험을 겪었습니다.
졸음사고는 새벽에서 아침 6시 시간대가 발생이 가장 많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요즘 날씨가 덥다보니 운전을 하다 깜빡 졸음이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졸음 운전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만큼 위험하다고 합니다.
졸음쉼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이재희 기자, 졸음이 몰려올 때 좀 쉬어가라 해서 만들어진 곳이 졸음 쉼터인데, 이른 시각에도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네, 이곳 졸음 쉼터는 차량 80대가 한번에 들어설 수 있는 규모인데요.
이른 아침인데도 휴식을 취하러 들른 차량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졸음 운전을 막는 가장 간단한 방법, 이처럼 운전대를 놓고 잠깐 쉬는 겁니다.
졸음 쉼터는 이렇게 톨게이트 바로 옆이나 휴게소간 간격이 먼 고속도로 구간에 설치돼 있습니다.
전국에 현재 2백 개 정도가 있고, 하루 평균 100여 대의 차량이 이용을 하고 있는데요.
졸음 쉼터 설치 전인 2010년과 비교해 봤을 때, 졸음쉼터가 설치된 구간의 사고 발생 건수는 28%, 사고 사망자 수는 55% 줄어들었다고 국토부는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 때는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졸음 쉼터나 휴게소에 들르는 게 좋습니다.
<질문>
차를 몰다 졸음이 오더라도 억지로 참고 운전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음주운전 만큼 위험하다고요?
<답변>
네, 졸음 운전을 할 때 운전자 상태는 소주 4잔을 마셨을 때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잠깐이라도 졸게 되면, 아예 의식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음주운전보다 사망 확률이 두 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시속 100km로 달리는 이런 고속도로에서는 단 3초만 졸아도 80m정도를 눈을 감고 차를 모는 셈입니다.
잠에 빠졌다가 차선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졸음운전 때 중앙선 침범 사고 비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3.4배 높았습니다.
문제는 졸음 운전이 상당히 일반적이라는 겁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운전자의 40%가 졸음 운전을 경험했는데, 이 가운데 20%가 사고 위험을 겪었습니다.
졸음사고는 새벽에서 아침 6시 시간대가 발생이 가장 많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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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 40% 졸음운전 경험…음주운전보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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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02 06:31:00
- 수정2016-06-02 09:50:30
<앵커 멘트>
요즘 날씨가 덥다보니 운전을 하다 깜빡 졸음이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졸음 운전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만큼 위험하다고 합니다.
졸음쉼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이재희 기자, 졸음이 몰려올 때 좀 쉬어가라 해서 만들어진 곳이 졸음 쉼터인데, 이른 시각에도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네, 이곳 졸음 쉼터는 차량 80대가 한번에 들어설 수 있는 규모인데요.
이른 아침인데도 휴식을 취하러 들른 차량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졸음 운전을 막는 가장 간단한 방법, 이처럼 운전대를 놓고 잠깐 쉬는 겁니다.
졸음 쉼터는 이렇게 톨게이트 바로 옆이나 휴게소간 간격이 먼 고속도로 구간에 설치돼 있습니다.
전국에 현재 2백 개 정도가 있고, 하루 평균 100여 대의 차량이 이용을 하고 있는데요.
졸음 쉼터 설치 전인 2010년과 비교해 봤을 때, 졸음쉼터가 설치된 구간의 사고 발생 건수는 28%, 사고 사망자 수는 55% 줄어들었다고 국토부는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 때는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졸음 쉼터나 휴게소에 들르는 게 좋습니다.
<질문>
차를 몰다 졸음이 오더라도 억지로 참고 운전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음주운전 만큼 위험하다고요?
<답변>
네, 졸음 운전을 할 때 운전자 상태는 소주 4잔을 마셨을 때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잠깐이라도 졸게 되면, 아예 의식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음주운전보다 사망 확률이 두 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시속 100km로 달리는 이런 고속도로에서는 단 3초만 졸아도 80m정도를 눈을 감고 차를 모는 셈입니다.
잠에 빠졌다가 차선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졸음운전 때 중앙선 침범 사고 비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3.4배 높았습니다.
문제는 졸음 운전이 상당히 일반적이라는 겁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운전자의 40%가 졸음 운전을 경험했는데, 이 가운데 20%가 사고 위험을 겪었습니다.
졸음사고는 새벽에서 아침 6시 시간대가 발생이 가장 많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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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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