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가격 ‘주춤’…전셋값은 3.7% ‘껑충’

<앵커 멘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넉 달 만에 다시 0%대로 내려갔습니다.

혼다와 벤츠 승용차 8천여 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됩니다.

생활경제 소식,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0.8% 올랐습니다.

2, 3, 4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 넉 달 만에 0%대로 다시 내려간 겁니다.

올해 초 크게 올랐던 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서비스물가는 2%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특히 전셋값은 3.7% 뛰었습니다.

혼다 승용차 4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됩니다.

2006년 3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제작된 시빅과 레전드 등 7천6백여 대입니다.

이들 차량에서는 에어백이 전개될 때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제작된 벤츠 E-클래스 천백여 대도 동력 전달 장치 오류 문제로 리콜됩니다.

내년부터 2년 동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넘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부동산114는 2017년과 2018년 사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70만 가구로, 2년 단기 물량으로는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가 조성된 1990년대 이후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인기 지역을 제외하고는 과잉공급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