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 농번기, 일꾼 브로커 극성
입력 2016.06.02 (06:43)
수정 2016.06.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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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농촌은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인데요, 워낙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인력 브로커로부터 근로자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인력 브로커들이 인력을 독점 공급하면서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인건비도 치솟아 부작용이 심각한데요.
김효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전남 나주 시내, 승합차 여러 대가 곳곳을 돌며 사람들을 태웁니다.
한 휴게소로 일제히 모인 승합차, 태워 온 사람들을 목적지에 따라 다시 나눕니다.
일명 '기사' 또는 '납장'이라고 불리는 인력 브로커입니다.
<녹취> 인력 브로커(음성변조) : "이런데 와서 다 벌어먹고 사는 것이에요. 무안이 6월 5일부터는 집중적으로 전국에서 몰려들어요. 마무리해야하니까요. "
이들이 향한 곳은 전남 영암의 고구마 밭, 밭 주인이 지급한 일당은 8만 원, 하지만, 실제 근로자들이 손에 쥔 돈은 6만 5천 원입니다.
인력 브로커들이 기사비 등 수수료 명목으로 18%를 떼어간 겁니다.
<녹취> 고구마밭 근로자(음성변조) : "우리 (함께)차로 타고 오잖아요. 돈 준 만큼 (수수료를) 떼잖아요. 실질적으로는 인건비가 너무 싼 거야."
이달 초까지 수확을 마쳐야 하는 양파밭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전문 작업단'으로 불리는 전국의 불법 브로커들까지 몰려들어 30%가 넘는 수수료를 떼가면서, 10만 원이던 일당이 15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녹취> 무안 양파재배 농민(음성변조) : "올랐다고 오른 인상 금액을 주라해요. 인건비 부담이 많죠. 금액으로 환산할 수가 없죠. 진짜 힘들어요. 진짜 힘들어."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불법 인력 브로커까지 가세하면서 농민들을 또 한번 애태우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요즘 농촌은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인데요, 워낙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인력 브로커로부터 근로자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인력 브로커들이 인력을 독점 공급하면서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인건비도 치솟아 부작용이 심각한데요.
김효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전남 나주 시내, 승합차 여러 대가 곳곳을 돌며 사람들을 태웁니다.
한 휴게소로 일제히 모인 승합차, 태워 온 사람들을 목적지에 따라 다시 나눕니다.
일명 '기사' 또는 '납장'이라고 불리는 인력 브로커입니다.
<녹취> 인력 브로커(음성변조) : "이런데 와서 다 벌어먹고 사는 것이에요. 무안이 6월 5일부터는 집중적으로 전국에서 몰려들어요. 마무리해야하니까요. "
이들이 향한 곳은 전남 영암의 고구마 밭, 밭 주인이 지급한 일당은 8만 원, 하지만, 실제 근로자들이 손에 쥔 돈은 6만 5천 원입니다.
인력 브로커들이 기사비 등 수수료 명목으로 18%를 떼어간 겁니다.
<녹취> 고구마밭 근로자(음성변조) : "우리 (함께)차로 타고 오잖아요. 돈 준 만큼 (수수료를) 떼잖아요. 실질적으로는 인건비가 너무 싼 거야."
이달 초까지 수확을 마쳐야 하는 양파밭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전문 작업단'으로 불리는 전국의 불법 브로커들까지 몰려들어 30%가 넘는 수수료를 떼가면서, 10만 원이던 일당이 15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녹취> 무안 양파재배 농민(음성변조) : "올랐다고 오른 인상 금액을 주라해요. 인건비 부담이 많죠. 금액으로 환산할 수가 없죠. 진짜 힘들어요. 진짜 힘들어."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불법 인력 브로커까지 가세하면서 농민들을 또 한번 애태우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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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손 부족’ 농번기, 일꾼 브로커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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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02 06:51:17
- 수정2016-06-02 08: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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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촌은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인데요, 워낙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인력 브로커로부터 근로자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인력 브로커들이 인력을 독점 공급하면서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인건비도 치솟아 부작용이 심각한데요.
김효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전남 나주 시내, 승합차 여러 대가 곳곳을 돌며 사람들을 태웁니다.
한 휴게소로 일제히 모인 승합차, 태워 온 사람들을 목적지에 따라 다시 나눕니다.
일명 '기사' 또는 '납장'이라고 불리는 인력 브로커입니다.
<녹취> 인력 브로커(음성변조) : "이런데 와서 다 벌어먹고 사는 것이에요. 무안이 6월 5일부터는 집중적으로 전국에서 몰려들어요. 마무리해야하니까요. "
이들이 향한 곳은 전남 영암의 고구마 밭, 밭 주인이 지급한 일당은 8만 원, 하지만, 실제 근로자들이 손에 쥔 돈은 6만 5천 원입니다.
인력 브로커들이 기사비 등 수수료 명목으로 18%를 떼어간 겁니다.
<녹취> 고구마밭 근로자(음성변조) : "우리 (함께)차로 타고 오잖아요. 돈 준 만큼 (수수료를) 떼잖아요. 실질적으로는 인건비가 너무 싼 거야."
이달 초까지 수확을 마쳐야 하는 양파밭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전문 작업단'으로 불리는 전국의 불법 브로커들까지 몰려들어 30%가 넘는 수수료를 떼가면서, 10만 원이던 일당이 15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녹취> 무안 양파재배 농민(음성변조) : "올랐다고 오른 인상 금액을 주라해요. 인건비 부담이 많죠. 금액으로 환산할 수가 없죠. 진짜 힘들어요. 진짜 힘들어."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불법 인력 브로커까지 가세하면서 농민들을 또 한번 애태우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요즘 농촌은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인데요, 워낙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인력 브로커로부터 근로자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인력 브로커들이 인력을 독점 공급하면서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인건비도 치솟아 부작용이 심각한데요.
김효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전남 나주 시내, 승합차 여러 대가 곳곳을 돌며 사람들을 태웁니다.
한 휴게소로 일제히 모인 승합차, 태워 온 사람들을 목적지에 따라 다시 나눕니다.
일명 '기사' 또는 '납장'이라고 불리는 인력 브로커입니다.
<녹취> 인력 브로커(음성변조) : "이런데 와서 다 벌어먹고 사는 것이에요. 무안이 6월 5일부터는 집중적으로 전국에서 몰려들어요. 마무리해야하니까요. "
이들이 향한 곳은 전남 영암의 고구마 밭, 밭 주인이 지급한 일당은 8만 원, 하지만, 실제 근로자들이 손에 쥔 돈은 6만 5천 원입니다.
인력 브로커들이 기사비 등 수수료 명목으로 18%를 떼어간 겁니다.
<녹취> 고구마밭 근로자(음성변조) : "우리 (함께)차로 타고 오잖아요. 돈 준 만큼 (수수료를) 떼잖아요. 실질적으로는 인건비가 너무 싼 거야."
이달 초까지 수확을 마쳐야 하는 양파밭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전문 작업단'으로 불리는 전국의 불법 브로커들까지 몰려들어 30%가 넘는 수수료를 떼가면서, 10만 원이던 일당이 15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녹취> 무안 양파재배 농민(음성변조) : "올랐다고 오른 인상 금액을 주라해요. 인건비 부담이 많죠. 금액으로 환산할 수가 없죠. 진짜 힘들어요. 진짜 힘들어."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불법 인력 브로커까지 가세하면서 농민들을 또 한번 애태우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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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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