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대작 판매 30점…피해액 1억 넘어”

<앵커 멘트>

가수 조영남 씨의 대작 논란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조 씨의 이름으로 판매된 대작 그림이 30점가량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소환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수 조영남 씨가 대작 화가에게 그림을 그리도록 하고 이를 본인 이름으로 판매한 그림이 30점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조 씨의 그림인 줄 알고 구매한 피해액도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판매된 대작 그림 대부분을 대작 화가 송 모 씨가 그렸으며, 또 다른 대작 화가의 그림 일부도 포함됐다고 확인했습니다.

구매자 상당수는 조 씨의 그림이 전시된 갤러리에서 그림을 구매했으며, 일부는 자신들이 직접 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대작 여부와 판매된 그림 수, 피해 금액이 확인되는 등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곧 조 씨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작 의혹에 휩싸인 조 씨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콘서트를 무기한 연기하고, 변호인과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