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2박3일 방중…대화 물꼬 입장차 확인

입력 2016.06.02 (19:03) 수정 2016.06.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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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박3일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며 북중간 대화의 물꼬를 텄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북중간 입장차가 컸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리수용 부위원장이 방중 일정을 마치고 고려항공 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숙소인 조어대부터 공항까지 중국 당국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했고, 공항에서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등의 환송을 받았습니다.

앞서 리 부위원장은 어제 북중 관계 개선을 원하는 김정은의 뜻을 시진핑 주석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중시한다면서도 관련 국가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성 메시지로 분석됩니다.

특히 북한이 추진하는 핵과 경제의 병진노선에 대해 중국은 비핵화 원칙을 강조하고 있어 양국간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 주석 면담과는 별도로 북중 경협과 관련해 양국 대표단이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회담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리수용의 이번 방중으로 북중간 대화의 물꼬는 트였지만, 비핵화에 대한 입장차 때문에 긴밀한 관계 복원은 상당 기간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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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수용 2박3일 방중…대화 물꼬 입장차 확인
    • 입력 2016-06-02 19:05:25
    • 수정2016-06-02 19: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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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박3일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며 북중간 대화의 물꼬를 텄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북중간 입장차가 컸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리수용 부위원장이 방중 일정을 마치고 고려항공 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숙소인 조어대부터 공항까지 중국 당국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했고, 공항에서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등의 환송을 받았습니다.

앞서 리 부위원장은 어제 북중 관계 개선을 원하는 김정은의 뜻을 시진핑 주석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중시한다면서도 관련 국가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성 메시지로 분석됩니다.

특히 북한이 추진하는 핵과 경제의 병진노선에 대해 중국은 비핵화 원칙을 강조하고 있어 양국간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 주석 면담과는 별도로 북중 경협과 관련해 양국 대표단이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회담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리수용의 이번 방중으로 북중간 대화의 물꼬는 트였지만, 비핵화에 대한 입장차 때문에 긴밀한 관계 복원은 상당 기간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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