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환영…비핵화 대북압박 단호한 의지”

입력 2016.06.02 (19:02) 수정 2016.06.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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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는 북한의 '자금세탁 주요 우려 대상국'지정은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강력한 독자제재를 계속 부과하며 압박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번 미국의 조치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북한의 비핵화 및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강력한 독자적 대북제재를 계속 부과해나가겠다는 미국의 단호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정부는 이를 높이 평가한다."

특히 미국이 대북제재법상 규정하고 있는 행정부의 검토 마감 시한보다 두 달 앞당겨 조치를 발표한 것도 이같은 단호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이 지난 3월 북한의 광물거래와 해외노동자 송출을 차단하는 행정명령에 이어 금융 거래망 접근까지 차단함으로써 대북제재의 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이 북한과 직접적인 금융거래가 거의 없는 만큼 이번 조치의 간접적인 효과를 주목했습니다.

외국 금융기관이 북한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미국과의 금융거래가 제한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제3국 금융기관에 북한과 금융거래를 하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유엔 안보리 제재로 공식적인 금융기관을 통해서는 국제금융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게 된 북한이 위장회사를 통해 국제 금융망에 접근하는 것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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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환영…비핵화 대북압박 단호한 의지”
    • 입력 2016-06-02 19:03:45
    • 수정2016-06-02 19: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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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는 북한의 '자금세탁 주요 우려 대상국'지정은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강력한 독자제재를 계속 부과하며 압박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번 미국의 조치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북한의 비핵화 및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강력한 독자적 대북제재를 계속 부과해나가겠다는 미국의 단호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정부는 이를 높이 평가한다."

특히 미국이 대북제재법상 규정하고 있는 행정부의 검토 마감 시한보다 두 달 앞당겨 조치를 발표한 것도 이같은 단호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이 지난 3월 북한의 광물거래와 해외노동자 송출을 차단하는 행정명령에 이어 금융 거래망 접근까지 차단함으로써 대북제재의 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이 북한과 직접적인 금융거래가 거의 없는 만큼 이번 조치의 간접적인 효과를 주목했습니다.

외국 금융기관이 북한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미국과의 금융거래가 제한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제3국 금융기관에 북한과 금융거래를 하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유엔 안보리 제재로 공식적인 금융기관을 통해서는 국제금융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게 된 북한이 위장회사를 통해 국제 금융망에 접근하는 것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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