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걷혀…되찾은 파란 하늘

입력 2016.06.02 (21:26) 수정 2016.06.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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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가 걷히면서 실로 오랫만에 파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한낮엔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졌지만, 맑고 깨끗한 공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곳곳이 붐볐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이 원래 빛깔을 찾았습니다.

미세먼지가 걷히면서 서울 잠실에서 인천 송도의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엿새 전 하늘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파란 하늘,흐릿했던 한강변도 선명해졌고,사라진 듯 가려졌던 남산타워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선 신록의 푸르름도 이제야 제대로 보입니다.

미세 먼지농도가 8일만에 보통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가시거리는 한 때 25km까지 나왔습니다.

전망이 좋은 곳마다 트인 시야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규리(강원도 춘천시) : "전망 보는 데도 다 트여 있어서, 미세먼지가 없어서 보기에 좋았고 (밖에) 나오니까 할머니랑. 기분이 좋았어요."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면서 한강변은 강바람으로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인터뷰> 장미선(서울시 강서구) : "몇 일 만에 하늘이 아주 맑아지고 날씨가 좋아져서 아기 데리고 나왔는데 아기도 너무 좋아하고."

<인터뷰> 정원용(서울시 중랑구) : "(날씨가) 매번 이랬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2일) 마스크도 안 하고 편하게 나왔거든요."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사라지면서 눈은 시원함을, 코는 상쾌함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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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걷혀…되찾은 파란 하늘
    • 입력 2016-06-02 21:27:54
    • 수정2016-06-02 22:28:34
    뉴스 9
<앵커 멘트> 미세먼지가 걷히면서 실로 오랫만에 파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한낮엔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졌지만, 맑고 깨끗한 공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곳곳이 붐볐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이 원래 빛깔을 찾았습니다. 미세먼지가 걷히면서 서울 잠실에서 인천 송도의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엿새 전 하늘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파란 하늘,흐릿했던 한강변도 선명해졌고,사라진 듯 가려졌던 남산타워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선 신록의 푸르름도 이제야 제대로 보입니다. 미세 먼지농도가 8일만에 보통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가시거리는 한 때 25km까지 나왔습니다. 전망이 좋은 곳마다 트인 시야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규리(강원도 춘천시) : "전망 보는 데도 다 트여 있어서, 미세먼지가 없어서 보기에 좋았고 (밖에) 나오니까 할머니랑. 기분이 좋았어요."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면서 한강변은 강바람으로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인터뷰> 장미선(서울시 강서구) : "몇 일 만에 하늘이 아주 맑아지고 날씨가 좋아져서 아기 데리고 나왔는데 아기도 너무 좋아하고." <인터뷰> 정원용(서울시 중랑구) : "(날씨가) 매번 이랬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2일) 마스크도 안 하고 편하게 나왔거든요."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사라지면서 눈은 시원함을, 코는 상쾌함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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