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당정…與 경유가 인상 ‘제동’

입력 2016.06.02 (21:09) 수정 2016.06.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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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모색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서민부담을 이유로, 경유 가격 인상이나 직화구이 음식점 규제 등은 대책에서 제외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내일(3일)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내에서 미세먼지 대책으로 거론된 경윳값 인상과 고등어 직화구이집 등의 규제 방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근원적 해법도 아니면서 서민 부담만 늘릴 수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녹취> 김광림(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해서 그 부담을 늘리거나 국민 생활에 불편을 드리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다만 미세먼지 배출원으로 주목된 디젤 엔진에 대해선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도로나 공사장 등의 생활 먼지 대책을 마련하고, 석탄화력발전소 연료를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며, 노후 화력 발전소를 폐쇄하는 등의 대책 검토도 촉구했습니다.

미세먼지 배출 공장에 방진과 집진 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중국과 미세먼지 자료를 공유하며, 오염원 저감 사업을 확대한다는 데는 당정이 뜻을 모았습니다.

새누리당은 특히 정부 부처간 혼선을 질타하면서 국무조정실에 종합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석준(국무조정실장) : "환경부와 관계부처들이 처음에는 약간 이견이 있었습니다만 의견이 좁혀지는 방향으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대 국회 첫 당정회의에서 나온 여당의 요구사항 등을 감안해 내일(3일)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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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당정…與 경유가 인상 ‘제동’
    • 입력 2016-06-02 21:11:54
    • 수정2016-06-02 22: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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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모색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서민부담을 이유로, 경유 가격 인상이나 직화구이 음식점 규제 등은 대책에서 제외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내일(3일)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내에서 미세먼지 대책으로 거론된 경윳값 인상과 고등어 직화구이집 등의 규제 방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근원적 해법도 아니면서 서민 부담만 늘릴 수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녹취> 김광림(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해서 그 부담을 늘리거나 국민 생활에 불편을 드리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다만 미세먼지 배출원으로 주목된 디젤 엔진에 대해선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도로나 공사장 등의 생활 먼지 대책을 마련하고, 석탄화력발전소 연료를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며, 노후 화력 발전소를 폐쇄하는 등의 대책 검토도 촉구했습니다. 미세먼지 배출 공장에 방진과 집진 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중국과 미세먼지 자료를 공유하며, 오염원 저감 사업을 확대한다는 데는 당정이 뜻을 모았습니다. 새누리당은 특히 정부 부처간 혼선을 질타하면서 국무조정실에 종합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석준(국무조정실장) : "환경부와 관계부처들이 처음에는 약간 이견이 있었습니다만 의견이 좁혀지는 방향으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대 국회 첫 당정회의에서 나온 여당의 요구사항 등을 감안해 내일(3일)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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