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늘 롯데마트·홈플러스 전 대표 동시 소환

입력 2016.06.03 (07:12) 수정 2016.06.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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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가해업체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전직 최고경영자들이 오늘 검찰에 동시 소환됩니다.

아직은 피고발인 신분인데, 조사 결과에 따라 형사 처벌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수사팀은 오늘 제품 출시 당시 최고 경영자인 이철우 전 롯데마트 사장과 이승한 전 홈플러스 사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두 업체의 전직 최고 경영자들을 상대로 자체적으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은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를 베껴 PHMG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롯데마트 제품 피해자는 41명, 홈플러스 제품 피해자는 28명입니다.

검찰은 어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제품 개발과 판매를 주도한 전직 본부장급 간부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인터뷰> 노병용(롯데마트 前 본부장) : "피해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저 죄송합니다."

피해자들은 특히, 지금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롯데마트가 옥시보다 더 나쁜 기업이라며 눈가루를 뿌리며 항의했습니다.

검찰은 자체 상품을 만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경영진에 과실 책임이 있다고 보고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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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오늘 롯데마트·홈플러스 전 대표 동시 소환
    • 입력 2016-06-03 07:17:45
    • 수정2016-06-03 09: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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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가해업체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전직 최고경영자들이 오늘 검찰에 동시 소환됩니다.

아직은 피고발인 신분인데, 조사 결과에 따라 형사 처벌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수사팀은 오늘 제품 출시 당시 최고 경영자인 이철우 전 롯데마트 사장과 이승한 전 홈플러스 사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두 업체의 전직 최고 경영자들을 상대로 자체적으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은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를 베껴 PHMG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롯데마트 제품 피해자는 41명, 홈플러스 제품 피해자는 28명입니다.

검찰은 어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제품 개발과 판매를 주도한 전직 본부장급 간부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인터뷰> 노병용(롯데마트 前 본부장) : "피해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저 죄송합니다."

피해자들은 특히, 지금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롯데마트가 옥시보다 더 나쁜 기업이라며 눈가루를 뿌리며 항의했습니다.

검찰은 자체 상품을 만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경영진에 과실 책임이 있다고 보고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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