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생산 한도 합의 실패…유가 ‘안정’

입력 2016.06.03 (07:13) 수정 2016.06.03 (09: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이 산유량 상한 설정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는 폭락하지 않았습니다.

시장이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건데요,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우선 오펙 정례회의 결과부터 보죠.

기대했던 합의는 나오지 않았어요?

<답변>
그렇습니다.

거의 반년만에 열린 오펙 정례회의에서, 오펙이 지난해말 폐지했던 산유량 한도를 다시 설정할 지 관심이었는데요.

기대했던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습니다.

오펙의 리더격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인위적 한도를 설정할 때가 아니라며, 시장이 수요, 공급의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펙이 한도 설정에 실패한 데는 이란 등이 여전히 생산량을 늘리겠단 강한 의지를 보인 탓도 있겠지만, 유가가 이미 많이 올라, 굳이 행동을 취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 들어, 나이지리아, 베네주엘라, 시리아 등이 정국 불안 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미국의 원유생산도 지속적으로 줄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잦아들었습니다.

유가는 연초의 2배 가까이로 배럴당 50달러 근처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질문>
그래서 국제유가가 상승 반전됐다고요?

<답변>
네, 오펙 합의 실패 소식이 전해진 뒤 국제유가는 1% 이상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유일하게 증산 여력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갑자기 생산을 늘리지 않겠다고 공언하는 등 시장을 달랬습니다.

또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140만 배럴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산유국의 정국 불안 등으로 전체 공급량이 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유가에 아직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뉴욕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0.3% 오른 49.17달러에 마감됐고, 런던시장 브렌트유도 다소 오른 49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락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유가가 오르면서 상승 마감됐고, 유럽 주요국가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OPEC, 산유량 생산 한도 합의 실패…유가 ‘안정’
    • 입력 2016-06-03 07:19:37
    • 수정2016-06-03 09:17:13
    뉴스광장
<앵커 멘트>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이 산유량 상한 설정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는 폭락하지 않았습니다.

시장이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건데요,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우선 오펙 정례회의 결과부터 보죠.

기대했던 합의는 나오지 않았어요?

<답변>
그렇습니다.

거의 반년만에 열린 오펙 정례회의에서, 오펙이 지난해말 폐지했던 산유량 한도를 다시 설정할 지 관심이었는데요.

기대했던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습니다.

오펙의 리더격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인위적 한도를 설정할 때가 아니라며, 시장이 수요, 공급의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펙이 한도 설정에 실패한 데는 이란 등이 여전히 생산량을 늘리겠단 강한 의지를 보인 탓도 있겠지만, 유가가 이미 많이 올라, 굳이 행동을 취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 들어, 나이지리아, 베네주엘라, 시리아 등이 정국 불안 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미국의 원유생산도 지속적으로 줄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잦아들었습니다.

유가는 연초의 2배 가까이로 배럴당 50달러 근처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질문>
그래서 국제유가가 상승 반전됐다고요?

<답변>
네, 오펙 합의 실패 소식이 전해진 뒤 국제유가는 1% 이상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유일하게 증산 여력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갑자기 생산을 늘리지 않겠다고 공언하는 등 시장을 달랬습니다.

또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140만 배럴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산유국의 정국 불안 등으로 전체 공급량이 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유가에 아직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뉴욕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0.3% 오른 49.17달러에 마감됐고, 런던시장 브렌트유도 다소 오른 49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락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유가가 오르면서 상승 마감됐고, 유럽 주요국가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