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경유차 수도권 진입 제한”…미세먼지 대책 오늘 발표

입력 2016.06.03 (12:00) 수정 2016.06.03 (13: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오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 놓습니다.

논란이 된 경유 가격 인상 대신 경유차와 화력발전소 감축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최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의 수도권 진입이 제한되고, 오래된 화력발전소 가동도 중단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9개 부처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출시된 지 10년 이상된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가 추진될 전망입니다.

혼잡통행료 감면이나 수도권 공영주차장 반값 할인 등 저공해 차량 인증제를 통해 일부 경유차에 주어졌던 각종 혜택이 폐지될 전망입니다.

유로5와 유로6 등 배출가스 기준 이하 경유차에도 '환경개선부담금'을 매기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노후 경유차의 수도권 진입을 제한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10년 내 유럽 주요도시 수준까지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40년 이상 된 화력발전소는 가동을 중단하고 액화천연가스 설비로 바꾸는 방안도 정부 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동시에 2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차량부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부처간 이견을 보였던 경유값 인상안은 정부 대책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오늘 오후 2시 발표합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후 경유차 수도권 진입 제한”…미세먼지 대책 오늘 발표
    • 입력 2016-06-03 12:01:39
    • 수정2016-06-03 13:39:25
    뉴스 12
<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오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 놓습니다.

논란이 된 경유 가격 인상 대신 경유차와 화력발전소 감축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최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의 수도권 진입이 제한되고, 오래된 화력발전소 가동도 중단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9개 부처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출시된 지 10년 이상된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가 추진될 전망입니다.

혼잡통행료 감면이나 수도권 공영주차장 반값 할인 등 저공해 차량 인증제를 통해 일부 경유차에 주어졌던 각종 혜택이 폐지될 전망입니다.

유로5와 유로6 등 배출가스 기준 이하 경유차에도 '환경개선부담금'을 매기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노후 경유차의 수도권 진입을 제한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10년 내 유럽 주요도시 수준까지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40년 이상 된 화력발전소는 가동을 중단하고 액화천연가스 설비로 바꾸는 방안도 정부 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동시에 2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차량부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부처간 이견을 보였던 경유값 인상안은 정부 대책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오늘 오후 2시 발표합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