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살인사건’ 현장 검증…“배고파서 범행”

입력 2016.06.03 (16:05) 수정 2016.06.03 (1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의 현장 검증이 오늘 오전 진행됐습니다.

피의자 김학봉은 배가 고파서 돈을 빼앗으려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수락산 등산객 살인 사건의 피의자 61살 김학봉 씨와 함께 현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김 씨는 현장 검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범행 동기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할 말이 없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김학봉(피의자) : "(왜 산에서 범행을 저지르셨습니까?) 모르겠습니다(우물우물)."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현장 검증에선 김 씨는 비교적 담담하게 범행 장면을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유가족들은 김 씨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우리 집사람이 뭘 잘못했다고…. 또 내보낼 거냐고. 그러기 전에 없애버리자고, 사형을 시키자고."

김 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배가 고파서 돈을 빼앗으려다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검증을 마친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 4명을 투입해 김 씨의 범행 동기를 살피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 수법이 잔인한 점과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김 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락산 살인사건’ 현장 검증…“배고파서 범행”
    • 입력 2016-06-03 16:06:46
    • 수정2016-06-03 17:19:44
    사사건건
<앵커 멘트>

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의 현장 검증이 오늘 오전 진행됐습니다.

피의자 김학봉은 배가 고파서 돈을 빼앗으려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수락산 등산객 살인 사건의 피의자 61살 김학봉 씨와 함께 현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김 씨는 현장 검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범행 동기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할 말이 없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김학봉(피의자) : "(왜 산에서 범행을 저지르셨습니까?) 모르겠습니다(우물우물)."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현장 검증에선 김 씨는 비교적 담담하게 범행 장면을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유가족들은 김 씨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우리 집사람이 뭘 잘못했다고…. 또 내보낼 거냐고. 그러기 전에 없애버리자고, 사형을 시키자고."

김 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배가 고파서 돈을 빼앗으려다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검증을 마친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 4명을 투입해 김 씨의 범행 동기를 살피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 수법이 잔인한 점과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김 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