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노력’…석탄 퇴출·경유차 제한
입력 2016.06.03 (23:09)
수정 2016.06.0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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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은 한 때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스모그라는 말도 여기에서 나왔는데, 지금은 이 스모그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대기 오염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52년 영국 런던.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정도로 뿌였습니다.
석탄연기와 안개가 뒤섞여 치명적인 황산으로 변하면서 3주동안에만 4천명이 숨졌습니다.
연기와 안개를 합성한 스모그라는 말이 탄생했고 한 때 런던을 일컫는 말이 됐습니다.
<녹취> 당시 기록영화 : "각종 연기들이 많은 사람들을 계속 죽이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먼저 공기오염의 주범이었던 석탄을 가정은 물론 공장과 발전소에서 퇴출시키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했습니다.
또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주력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은 런던스모그가 거의 사라졌지만 고삐는 더욱 죄고 있습니다.
3.5톤 이상 경유차의 도심 통행 제한을 내년부터 런던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경유차는 런던 택시 면허를 주지 않기로 할 방침입니다.
도심에 들어오는 차량은 이 지점부터 2만원 정도의 혼잡통행료를 내야 하는데 경유차는 두 배로 물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폴 윈터(런던 시민) : "시민들이 좀 더 경제적이고 친 환경적인 차량을 이용할 겁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자발적인 시민 참여 의식이 60년 전 런던의 풍경을 바꿨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국은 한 때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스모그라는 말도 여기에서 나왔는데, 지금은 이 스모그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대기 오염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52년 영국 런던.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정도로 뿌였습니다.
석탄연기와 안개가 뒤섞여 치명적인 황산으로 변하면서 3주동안에만 4천명이 숨졌습니다.
연기와 안개를 합성한 스모그라는 말이 탄생했고 한 때 런던을 일컫는 말이 됐습니다.
<녹취> 당시 기록영화 : "각종 연기들이 많은 사람들을 계속 죽이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먼저 공기오염의 주범이었던 석탄을 가정은 물론 공장과 발전소에서 퇴출시키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했습니다.
또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주력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은 런던스모그가 거의 사라졌지만 고삐는 더욱 죄고 있습니다.
3.5톤 이상 경유차의 도심 통행 제한을 내년부터 런던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경유차는 런던 택시 면허를 주지 않기로 할 방침입니다.
도심에 들어오는 차량은 이 지점부터 2만원 정도의 혼잡통행료를 내야 하는데 경유차는 두 배로 물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폴 윈터(런던 시민) : "시민들이 좀 더 경제적이고 친 환경적인 차량을 이용할 겁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자발적인 시민 참여 의식이 60년 전 런던의 풍경을 바꿨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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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의 노력’…석탄 퇴출·경유차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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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03 23:23:30
- 수정2016-06-04 01:20:37
<앵커 멘트>
영국은 한 때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스모그라는 말도 여기에서 나왔는데, 지금은 이 스모그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대기 오염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52년 영국 런던.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정도로 뿌였습니다.
석탄연기와 안개가 뒤섞여 치명적인 황산으로 변하면서 3주동안에만 4천명이 숨졌습니다.
연기와 안개를 합성한 스모그라는 말이 탄생했고 한 때 런던을 일컫는 말이 됐습니다.
<녹취> 당시 기록영화 : "각종 연기들이 많은 사람들을 계속 죽이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먼저 공기오염의 주범이었던 석탄을 가정은 물론 공장과 발전소에서 퇴출시키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했습니다.
또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주력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은 런던스모그가 거의 사라졌지만 고삐는 더욱 죄고 있습니다.
3.5톤 이상 경유차의 도심 통행 제한을 내년부터 런던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경유차는 런던 택시 면허를 주지 않기로 할 방침입니다.
도심에 들어오는 차량은 이 지점부터 2만원 정도의 혼잡통행료를 내야 하는데 경유차는 두 배로 물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폴 윈터(런던 시민) : "시민들이 좀 더 경제적이고 친 환경적인 차량을 이용할 겁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자발적인 시민 참여 의식이 60년 전 런던의 풍경을 바꿨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국은 한 때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스모그라는 말도 여기에서 나왔는데, 지금은 이 스모그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대기 오염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52년 영국 런던.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정도로 뿌였습니다.
석탄연기와 안개가 뒤섞여 치명적인 황산으로 변하면서 3주동안에만 4천명이 숨졌습니다.
연기와 안개를 합성한 스모그라는 말이 탄생했고 한 때 런던을 일컫는 말이 됐습니다.
<녹취> 당시 기록영화 : "각종 연기들이 많은 사람들을 계속 죽이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먼저 공기오염의 주범이었던 석탄을 가정은 물론 공장과 발전소에서 퇴출시키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했습니다.
또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주력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은 런던스모그가 거의 사라졌지만 고삐는 더욱 죄고 있습니다.
3.5톤 이상 경유차의 도심 통행 제한을 내년부터 런던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경유차는 런던 택시 면허를 주지 않기로 할 방침입니다.
도심에 들어오는 차량은 이 지점부터 2만원 정도의 혼잡통행료를 내야 하는데 경유차는 두 배로 물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폴 윈터(런던 시민) : "시민들이 좀 더 경제적이고 친 환경적인 차량을 이용할 겁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자발적인 시민 참여 의식이 60년 전 런던의 풍경을 바꿨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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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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