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월세전환율 사상 첫 4%대 진입

입력 2016.06.04 (06:43) 수정 2016.06.0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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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처음으로 4%대로 떨어져 월세 부담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중도금 집단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전국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이 3월보다 0.1%포인트 낮은 4.9%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습니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전셋값에 비해 월세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저금리 영향으로 월세 주택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올해 신규 전·월세 이사수요는 예년보다 감소해 전월세전환율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재건축 단지 강세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4% 올라 지난주 0.13%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습니다.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았지만, 재건축 아파트는 0.44% 상승해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0.29%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한국주택협회가 지난 4월 이후 주택을 분양한 회원사 1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도금 집단대출 이자가 3.2∼4.2%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10월 평균 2.8%에 비해 최고 1.4%포인트 상승한 겁니다.

최근 두 달 간 중도금 대출을 받은 39개 사업장 가운데 10곳은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지만 11곳은 지방은행, 18곳은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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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전월세전환율 사상 첫 4%대 진입
    • 입력 2016-06-04 06:51:45
    • 수정2016-06-04 07: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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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처음으로 4%대로 떨어져 월세 부담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중도금 집단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전국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이 3월보다 0.1%포인트 낮은 4.9%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습니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전셋값에 비해 월세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저금리 영향으로 월세 주택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올해 신규 전·월세 이사수요는 예년보다 감소해 전월세전환율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재건축 단지 강세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4% 올라 지난주 0.13%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습니다.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았지만, 재건축 아파트는 0.44% 상승해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0.29%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한국주택협회가 지난 4월 이후 주택을 분양한 회원사 1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도금 집단대출 이자가 3.2∼4.2%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10월 평균 2.8%에 비해 최고 1.4%포인트 상승한 겁니다.

최근 두 달 간 중도금 대출을 받은 39개 사업장 가운데 10곳은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지만 11곳은 지방은행, 18곳은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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