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불…진화 작업 중

<앵커 멘트>

경기도 과천에 있는 관악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한산성 인근의 청량산에서도 불이 나는 등 밤사이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등성이 곳곳이 붉은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경기 과천시 관악산 용마능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재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임야 6천6백여 제곱미터가 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2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중턱이라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 중턱에서 불길과 함께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7시 50분쯤 경기도 하남시 청량산에서 불이 나 3시간 여 만에 꺼졌습니다.

임야 천6백여 제곱미터가 탔지만, 인근의 남한산성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인 수어장대 등 문화재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15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안에 있던 7명이 긴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부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천6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4층에 있는 베란다에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14분쯤엔 대전시 서구의 한 음식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내부와 기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9천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