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운호 로비 의혹’ 관련 서울메트로 전 사장 조사

입력 2016.06.06 (06:12) 수정 2016.06.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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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 대표의 서울메트로에 대한 로비 의혹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가 홍만표 변호사를 통해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인데, 서울메트로의 전 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지하철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해 서울메트로의 김 모 전 사장이 그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사장은 정 대표가 지하철 매장 입점을 위한 편의를 부탁하기 위해 홍만표 변호사를 통해 접촉한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사장은 "홍 변호사로부터 청탁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홍 변호사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서울메트로에 대한 로비 시도가 있었던 정황을 포착하고, 김 전 사장에 대한 조사 시기를 조율해 왔습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이 네이처리퍼블릭의 입점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의회의 고위 관계자로부터 압박을 받았다는 또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검찰은 정 대표가 네이처리퍼블릭은 롯데면세점에 입점시키기 위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10억 원대의 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대표로부터 신 이사장 측으로 돈이 건네진 통로로 지목된 명품 유통업체 B사의 고위 임원들을 이번 주부터 소환 조사한 뒤에 신 이사장을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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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운호 로비 의혹’ 관련 서울메트로 전 사장 조사
    • 입력 2016-06-06 06:16:46
    • 수정2016-06-06 07: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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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 대표의 서울메트로에 대한 로비 의혹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가 홍만표 변호사를 통해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인데, 서울메트로의 전 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지하철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해 서울메트로의 김 모 전 사장이 그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사장은 정 대표가 지하철 매장 입점을 위한 편의를 부탁하기 위해 홍만표 변호사를 통해 접촉한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사장은 "홍 변호사로부터 청탁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홍 변호사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서울메트로에 대한 로비 시도가 있었던 정황을 포착하고, 김 전 사장에 대한 조사 시기를 조율해 왔습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이 네이처리퍼블릭의 입점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의회의 고위 관계자로부터 압박을 받았다는 또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검찰은 정 대표가 네이처리퍼블릭은 롯데면세점에 입점시키기 위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10억 원대의 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대표로부터 신 이사장 측으로 돈이 건네진 통로로 지목된 명품 유통업체 B사의 고위 임원들을 이번 주부터 소환 조사한 뒤에 신 이사장을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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