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월 300만 원 기본소득’ 국민투표 부결 될 듯

입력 2016.06.06 (07:18) 수정 2016.06.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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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아도 정부가 모든 성인에게 우리돈으로 3백만원을 준다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스위스에서는 월 2천5백 스위스 프랑을 모든 성인에게 주자는 기본 소득안을 놓고 국민 투표를 벌였는데 부결될 것 같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위스의 모든 성인에게 월 2천5백 스위스 프랑을 지급한다.

우리 돈으로 300만 원 정도되는데 노동에서 벗어나 인간적 품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식인 모임 주도로 지난 2013년에 정식 발의된 이 기본 소득안을 놓고 국민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이 소득안에는 어린이·청소년에게도 650 스위스 프랑 약 78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찬성 유권자 : "노동의 의무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를 하니까 생산성이 더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반대 유권자 : "저는 반대 투표했어요. 저는 일을 해야만 돈을 받을 수 있다고 배워왔습니다."

주요 언론들은 잠정 집계 결과 이번 국민투표에서 76.9%가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는 투표 전부터 이미 예고돼왔습니다.

사전 여론 조사에서도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뿐만아니라 스위스 국가위원회가 반대 157 찬성 19로 반대 의사를 밝혔고 국무위원회도 반대 40, 찬성 1로 의회와 정부 모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재정적 어려움과 복지 축소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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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06 07:24:12
    • 수정2016-06-06 13: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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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아도 정부가 모든 성인에게 우리돈으로 3백만원을 준다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스위스에서는 월 2천5백 스위스 프랑을 모든 성인에게 주자는 기본 소득안을 놓고 국민 투표를 벌였는데 부결될 것 같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위스의 모든 성인에게 월 2천5백 스위스 프랑을 지급한다.

우리 돈으로 300만 원 정도되는데 노동에서 벗어나 인간적 품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식인 모임 주도로 지난 2013년에 정식 발의된 이 기본 소득안을 놓고 국민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이 소득안에는 어린이·청소년에게도 650 스위스 프랑 약 78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찬성 유권자 : "노동의 의무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를 하니까 생산성이 더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반대 유권자 : "저는 반대 투표했어요. 저는 일을 해야만 돈을 받을 수 있다고 배워왔습니다."

주요 언론들은 잠정 집계 결과 이번 국민투표에서 76.9%가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는 투표 전부터 이미 예고돼왔습니다.

사전 여론 조사에서도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뿐만아니라 스위스 국가위원회가 반대 157 찬성 19로 반대 의사를 밝혔고 국무위원회도 반대 40, 찬성 1로 의회와 정부 모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재정적 어려움과 복지 축소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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