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잘 몰라요”…英 ‘전몰자 추모’ 대조

입력 2016.06.06 (21:05) 수정 2016.06.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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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충일, 호국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저희도 오늘(6일)은 가슴에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를 달았는데요,

그런데, 오늘(6일)은 추모의 뜻으로 태극기를 내려 다는 '조기게양'은 물론이고, 현충일의 의미조차 모르는 젊은 세대들이 많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층이 넘는 아파트 한 동에 걸린 태극기는 단 3개 뿐입니다.

3백 세대 가운데 태극기를 내건 집은 20집도 안 됩니다.

또 다른 아파트 단지, 국기를 내려다는 '조기 게양'을 잊은 집이 태반입니다.

<녹취> 아파트 경비원(음성변조) : "방송도 하고 게시판에 게시도 하고 해요. 젊은 분들이 대거 이사와서 더 해."

관공서의 태극기도 늘 걸려있던 그대로 뒀습니다.

<녹취> 관공서 관계자(음성변조) : "관련자가 없는데. 삼일간 휴가니까. 저희가 지시를 받은 건 아직 뭐 없어요."

청년들에게 현충일은 어떤 의미일까요?

<인터뷰> 박석희(서울시 강서구) : "우선 딱 떠오르는건 쉬는날, 빨간날."

<인터뷰> 김세영(서울시 양천구) : "호국보훈.(호국보훈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영국은 전몰자를 추모하는 11월이 되면 여왕과 정치인, 방송 진행자 등 거의 모든 국민들이 추모의 꽃을 가슴에 답니다.

대영제국의 영광은 선열들의 희생 때문에 가능했다는 걸 잊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잇딴 북한의 도발.

수많은 위기 속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은 해마다 현충일을 통해 후손들에게 살아있는 역사가 됩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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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충일 잘 몰라요”…英 ‘전몰자 추모’ 대조
    • 입력 2016-06-06 21:07:40
    • 수정2016-06-06 23: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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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충일, 호국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저희도 오늘(6일)은 가슴에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를 달았는데요,

그런데, 오늘(6일)은 추모의 뜻으로 태극기를 내려 다는 '조기게양'은 물론이고, 현충일의 의미조차 모르는 젊은 세대들이 많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층이 넘는 아파트 한 동에 걸린 태극기는 단 3개 뿐입니다.

3백 세대 가운데 태극기를 내건 집은 20집도 안 됩니다.

또 다른 아파트 단지, 국기를 내려다는 '조기 게양'을 잊은 집이 태반입니다.

<녹취> 아파트 경비원(음성변조) : "방송도 하고 게시판에 게시도 하고 해요. 젊은 분들이 대거 이사와서 더 해."

관공서의 태극기도 늘 걸려있던 그대로 뒀습니다.

<녹취> 관공서 관계자(음성변조) : "관련자가 없는데. 삼일간 휴가니까. 저희가 지시를 받은 건 아직 뭐 없어요."

청년들에게 현충일은 어떤 의미일까요?

<인터뷰> 박석희(서울시 강서구) : "우선 딱 떠오르는건 쉬는날, 빨간날."

<인터뷰> 김세영(서울시 양천구) : "호국보훈.(호국보훈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영국은 전몰자를 추모하는 11월이 되면 여왕과 정치인, 방송 진행자 등 거의 모든 국민들이 추모의 꽃을 가슴에 답니다.

대영제국의 영광은 선열들의 희생 때문에 가능했다는 걸 잊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잇딴 북한의 도발.

수많은 위기 속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은 해마다 현충일을 통해 후손들에게 살아있는 역사가 됩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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