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주간명장면] 전력질주는 타자의 미덕?

입력 2016.06.06 (21:54) 수정 2016.06.0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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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가 내야 높이 뜨자 nc 테임즈가 아웃을 확신한 듯 천천히 걸어나갑니다.

하지만 롯데 수비의 실책으로 공은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테임즈는 전력질주하지 않은 자신을 탓해야만 했습니다.

반면 클리블랜드 린도어는 땅볼을 치고도 열심히 달려보려했지만, 그만 자신의 배트에 발이 걸려 넘어졌습니다.

한화의 분위기 메이커 로저스는 카트도 직접 운전하며 스태프를 돕습니다.

주루 코치의 역할인 팔 돌리기와 감독처럼 비디오 판독 요청까지, 로저스는 마운드 밖에서도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아직 스리볼 상황이지만 한화 정근우가 자연스레 1루로 걸어나갑니다.

볼카운트를 착각한 민망한 실수였지만, 베테랑다운 넉살 좋은 웃음으로 상황을 넘겼습니다.

기아 신인타자 이진영도 투 스트라이크를 삼진으로 착각하는 비슷한 실수를 했지만 반응은 달랐습니다.

당황스러워하는 이진영의 표정에서 신인다운 풋풋함이 엿보였습니다.

공이 포수 미트에 들어간 뒤에도 타자는 방심해선 안 됩니다.

예상치 못한 아픔이었지만, 타자는 장난을 치며 포수를 용서했습니다.

필 미켈슨의 샷이 그린이 아닌 자원봉사자의 머리로 향합니다.

그래도 고통은 잠깐, 자원봉사자는 미켈슨의 사인이 들어간 멋진 장갑을 얻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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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집중 주간명장면] 전력질주는 타자의 미덕?
    • 입력 2016-06-06 22:06:54
    • 수정2016-06-06 22: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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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가 내야 높이 뜨자 nc 테임즈가 아웃을 확신한 듯 천천히 걸어나갑니다. 하지만 롯데 수비의 실책으로 공은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테임즈는 전력질주하지 않은 자신을 탓해야만 했습니다. 반면 클리블랜드 린도어는 땅볼을 치고도 열심히 달려보려했지만, 그만 자신의 배트에 발이 걸려 넘어졌습니다. 한화의 분위기 메이커 로저스는 카트도 직접 운전하며 스태프를 돕습니다. 주루 코치의 역할인 팔 돌리기와 감독처럼 비디오 판독 요청까지, 로저스는 마운드 밖에서도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아직 스리볼 상황이지만 한화 정근우가 자연스레 1루로 걸어나갑니다. 볼카운트를 착각한 민망한 실수였지만, 베테랑다운 넉살 좋은 웃음으로 상황을 넘겼습니다. 기아 신인타자 이진영도 투 스트라이크를 삼진으로 착각하는 비슷한 실수를 했지만 반응은 달랐습니다. 당황스러워하는 이진영의 표정에서 신인다운 풋풋함이 엿보였습니다. 공이 포수 미트에 들어간 뒤에도 타자는 방심해선 안 됩니다. 예상치 못한 아픔이었지만, 타자는 장난을 치며 포수를 용서했습니다. 필 미켈슨의 샷이 그린이 아닌 자원봉사자의 머리로 향합니다. 그래도 고통은 잠깐, 자원봉사자는 미켈슨의 사인이 들어간 멋진 장갑을 얻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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