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추가 탈북’ 여종업원 신상 공개

입력 2016.06.08 (19:08) 수정 2016.06.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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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대남 선전 매체가 최근 추가 탈북한 북한식당 여성종업원들과 탈북을 도운 사람들의 사진과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이들이 강제납치됐다고 거듭 주장하며 송환을 요구했는데 정부는 선전전의 일환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지난 달 추가탈북한 중국 내 여성 종업원들의 사진과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탈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전 모씨와 함 모씨로 중국 웨이난시에 있는 북한식당 평양선봉관에서 근무했다며 사진과 함께 여권번호까지 공개했습니다.

또 나머지 1명의 여성은 식당 종업원이 아니라며 역시 사진과 신분증 번호를 공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의 탈북을 도왔다며 윤 모씨 등 남성 3명의 사진과 여권 번호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탈북을 도운 남성들이 지난해부터 의도적으로 신분을 속이고 이들에게 접근한 뒤 유인해 여권도 소지하지 않은 여성들을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빼돌렸다 서울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지난 4월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북때와 마찬가지로 국정원이 조종해 이들을 납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달 초 북한 여성 종업원 입국 이후 하루 만에, 적십자회 대변인 담화로 "강제납치"라며 즉각 송환을 요구한데 이어 지난 5일에도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극악한 납치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 체제 내부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하기 위한 선전전의 일환이라며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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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추가 탈북’ 여종업원 신상 공개
    • 입력 2016-06-08 19:10:14
    • 수정2016-06-08 19: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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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대남 선전 매체가 최근 추가 탈북한 북한식당 여성종업원들과 탈북을 도운 사람들의 사진과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이들이 강제납치됐다고 거듭 주장하며 송환을 요구했는데 정부는 선전전의 일환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지난 달 추가탈북한 중국 내 여성 종업원들의 사진과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탈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전 모씨와 함 모씨로 중국 웨이난시에 있는 북한식당 평양선봉관에서 근무했다며 사진과 함께 여권번호까지 공개했습니다.

또 나머지 1명의 여성은 식당 종업원이 아니라며 역시 사진과 신분증 번호를 공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의 탈북을 도왔다며 윤 모씨 등 남성 3명의 사진과 여권 번호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탈북을 도운 남성들이 지난해부터 의도적으로 신분을 속이고 이들에게 접근한 뒤 유인해 여권도 소지하지 않은 여성들을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빼돌렸다 서울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지난 4월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북때와 마찬가지로 국정원이 조종해 이들을 납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달 초 북한 여성 종업원 입국 이후 하루 만에, 적십자회 대변인 담화로 "강제납치"라며 즉각 송환을 요구한데 이어 지난 5일에도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극악한 납치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 체제 내부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하기 위한 선전전의 일환이라며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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