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 건물에서 불…4명 연기 흡입 병원 이송

입력 2016.06.08 (19:18) 수정 2016.06.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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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대전 도심의 건물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치솟는 연기에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꼭대기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은 빠르게 외벽으로 솟구쳐오르고, 검은 연기가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릅니다.

불이난 곳은 대전 둔산동의 한 예식장 공사 현장으로 오후 1시 40분쯤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현장 근로자 : "죽는 줄 알았어요. 엘레베이터가 작동을 멈췄으니깐요. 처음에 불난 상황은 잘 기억 안 나고요."

해당 건물은 6층짜리였지만 이달부터 8층으로 증축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공사때문에 상가는 비어 있었지만 건물 안에서 작업 중이던 58살 이 모 씨 등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6층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외벽으로 번져 2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도심 하늘로 치솟는 시커먼 연기에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쳤고,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이윤칠(대전 서부소방서 진압대장) : "(불에) 탄 자재들이 닥트를 철거하면서 나오는 보온재들, 그런 플라스틱 종류니까 연기가 시커멓게 많이 나고 급속도로 많이 번진 것 같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닥트 철거를 마친 뒤 갑자기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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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도심 건물에서 불…4명 연기 흡입 병원 이송
    • 입력 2016-06-08 19:19:47
    • 수정2016-06-09 09: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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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대전 도심의 건물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치솟는 연기에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꼭대기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은 빠르게 외벽으로 솟구쳐오르고, 검은 연기가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릅니다. 불이난 곳은 대전 둔산동의 한 예식장 공사 현장으로 오후 1시 40분쯤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현장 근로자 : "죽는 줄 알았어요. 엘레베이터가 작동을 멈췄으니깐요. 처음에 불난 상황은 잘 기억 안 나고요." 해당 건물은 6층짜리였지만 이달부터 8층으로 증축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공사때문에 상가는 비어 있었지만 건물 안에서 작업 중이던 58살 이 모 씨 등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6층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외벽으로 번져 2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도심 하늘로 치솟는 시커먼 연기에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쳤고,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이윤칠(대전 서부소방서 진압대장) : "(불에) 탄 자재들이 닥트를 철거하면서 나오는 보온재들, 그런 플라스틱 종류니까 연기가 시커멓게 많이 나고 급속도로 많이 번진 것 같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닥트 철거를 마친 뒤 갑자기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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