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 이러면 안됩니다”…‘배우자 지침서’ 발표
입력 2016.06.08 (21:43)
수정 2016.06.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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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치단체 예산으로 해외 출장에 동행하고, 관용차에 개인 비서까지 자치단체장 배우자들의 도를 넘은 행태가 눈총을 받아왔죠.
말썽이 끊이지않자 정부가 배우자들이 지켜야 할 지침서까지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안상수 창원 시장의 부인은 안 시장의 유럽 출장에 동행했습니다.
출장 비용은 850만 원.
모두 시비로 부담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결국 개인 돈을 내놨습니다.
<녹취> 창원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제반 비용이 자꾸 문제가 돼서 시장님이 잘잘못 떠나 비용을 부담하겠다해서 낸 겁니다."
강인규 나주시장의 부인은 여성 공무원에게 개인 행사 의전을 맡겨 구설에 올랐습니다.
공무원 6명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8천만 원을 받았다 검찰에 구속되거나, 관용차를 교회 방문 등 개인 활동에 사용한 단체장 부인도 있습니다.
부당 행위가 계속되자 행정자치부가 단체장 배우자들의 준수사항 등을 담은 지침서를 마련했습니다.
해외 출장에서는 공적 목적 외 경비를 지급할 수 없도록 했고, 사적으로 관용 차량과 의전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인사 개입에 대해서는 실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지애(경실련 간사) : "이번에 행자부 지침 발표하기도 했지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처벌이라든지 이런 규정을 강화하는..."
실효성을 높이기위해선 자치단체 공무원의 익명 신고를 보다 활성화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자치단체 예산으로 해외 출장에 동행하고, 관용차에 개인 비서까지 자치단체장 배우자들의 도를 넘은 행태가 눈총을 받아왔죠.
말썽이 끊이지않자 정부가 배우자들이 지켜야 할 지침서까지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안상수 창원 시장의 부인은 안 시장의 유럽 출장에 동행했습니다.
출장 비용은 850만 원.
모두 시비로 부담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결국 개인 돈을 내놨습니다.
<녹취> 창원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제반 비용이 자꾸 문제가 돼서 시장님이 잘잘못 떠나 비용을 부담하겠다해서 낸 겁니다."
강인규 나주시장의 부인은 여성 공무원에게 개인 행사 의전을 맡겨 구설에 올랐습니다.
공무원 6명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8천만 원을 받았다 검찰에 구속되거나, 관용차를 교회 방문 등 개인 활동에 사용한 단체장 부인도 있습니다.
부당 행위가 계속되자 행정자치부가 단체장 배우자들의 준수사항 등을 담은 지침서를 마련했습니다.
해외 출장에서는 공적 목적 외 경비를 지급할 수 없도록 했고, 사적으로 관용 차량과 의전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인사 개입에 대해서는 실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지애(경실련 간사) : "이번에 행자부 지침 발표하기도 했지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처벌이라든지 이런 규정을 강화하는..."
실효성을 높이기위해선 자치단체 공무원의 익명 신고를 보다 활성화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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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님 이러면 안됩니다”…‘배우자 지침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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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08 21:44:50
- 수정2016-06-08 21: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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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예산으로 해외 출장에 동행하고, 관용차에 개인 비서까지 자치단체장 배우자들의 도를 넘은 행태가 눈총을 받아왔죠.
말썽이 끊이지않자 정부가 배우자들이 지켜야 할 지침서까지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안상수 창원 시장의 부인은 안 시장의 유럽 출장에 동행했습니다.
출장 비용은 850만 원.
모두 시비로 부담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결국 개인 돈을 내놨습니다.
<녹취> 창원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제반 비용이 자꾸 문제가 돼서 시장님이 잘잘못 떠나 비용을 부담하겠다해서 낸 겁니다."
강인규 나주시장의 부인은 여성 공무원에게 개인 행사 의전을 맡겨 구설에 올랐습니다.
공무원 6명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8천만 원을 받았다 검찰에 구속되거나, 관용차를 교회 방문 등 개인 활동에 사용한 단체장 부인도 있습니다.
부당 행위가 계속되자 행정자치부가 단체장 배우자들의 준수사항 등을 담은 지침서를 마련했습니다.
해외 출장에서는 공적 목적 외 경비를 지급할 수 없도록 했고, 사적으로 관용 차량과 의전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인사 개입에 대해서는 실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지애(경실련 간사) : "이번에 행자부 지침 발표하기도 했지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처벌이라든지 이런 규정을 강화하는..."
실효성을 높이기위해선 자치단체 공무원의 익명 신고를 보다 활성화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자치단체 예산으로 해외 출장에 동행하고, 관용차에 개인 비서까지 자치단체장 배우자들의 도를 넘은 행태가 눈총을 받아왔죠.
말썽이 끊이지않자 정부가 배우자들이 지켜야 할 지침서까지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안상수 창원 시장의 부인은 안 시장의 유럽 출장에 동행했습니다.
출장 비용은 850만 원.
모두 시비로 부담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결국 개인 돈을 내놨습니다.
<녹취> 창원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제반 비용이 자꾸 문제가 돼서 시장님이 잘잘못 떠나 비용을 부담하겠다해서 낸 겁니다."
강인규 나주시장의 부인은 여성 공무원에게 개인 행사 의전을 맡겨 구설에 올랐습니다.
공무원 6명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8천만 원을 받았다 검찰에 구속되거나, 관용차를 교회 방문 등 개인 활동에 사용한 단체장 부인도 있습니다.
부당 행위가 계속되자 행정자치부가 단체장 배우자들의 준수사항 등을 담은 지침서를 마련했습니다.
해외 출장에서는 공적 목적 외 경비를 지급할 수 없도록 했고, 사적으로 관용 차량과 의전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인사 개입에 대해서는 실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지애(경실련 간사) : "이번에 행자부 지침 발표하기도 했지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처벌이라든지 이런 규정을 강화하는..."
실효성을 높이기위해선 자치단체 공무원의 익명 신고를 보다 활성화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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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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