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위대한 알리’ 명승부와 명언

입력 2016.06.09 (21:55) 수정 2016.06.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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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알리는 복싱 실력만큼이나 감탄을 자아내는 입담으로도 유명했는데요,

아직도 회자되는 알리의 명승부와 명언들을 문영규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알리 :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습니다."

알리의 첫번째 챔피언 도전은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명언 그대로였습니다.

알리는 가드를 올리지 않는 대신 '알리스텝'이라 불리는 빠른 발기술로 리스턴을 제압했습니다.

<녹취> 무하마드 알리(1964년) : "내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내가 제일 위대하다."

자존감이 과할 정도였던 알리는 조지 포먼과의 대결을 앞두고도 입담으로 상대를 먼저 압도할 정도였습니다.

<녹취> 알리 : "전 너무 빨라서 어젯밤 전등스위치를 끄고 불이 꺼지기도 전에 침대에 누웠습니다."

당시 포먼은 24살의 나이로 전성기를 누릴 시기.

알리는 8살이나 어린 포먼을 상대로 7라운드까지 수세에 몰렸지만, 8라운드 종료 직전 한번의 반격으로 포먼을 꺾었습니다.

하지만, 최강 알리에게도 숙적 조 프레이저가 있었습니다.

1승 1패를 주고 받은 뒤 열린 프레이저와의 3차전은 혈투 그 자체였습니다.

14라운드까지 간 대접전, 체력적 한계를 딛고 숙적 프레이저를 제압한 알리는 특유의 입담으로 명료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녹취> 알리 : "오늘은 저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던 밤이었습니다."

누구보다 뜨거운 파이터였지만, 링밖에서는 흑인 인권 운동에 앞장섰던 무하마드 알리.

위대한 복서 알리의 수많은 명승부와 명언,그리고 확고한 신념이 그를 영원한 스타로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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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 ‘위대한 알리’ 명승부와 명언
    • 입력 2016-06-09 21:55:43
    • 수정2016-06-09 22: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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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알리는 복싱 실력만큼이나 감탄을 자아내는 입담으로도 유명했는데요,

아직도 회자되는 알리의 명승부와 명언들을 문영규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알리 :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습니다."

알리의 첫번째 챔피언 도전은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명언 그대로였습니다.

알리는 가드를 올리지 않는 대신 '알리스텝'이라 불리는 빠른 발기술로 리스턴을 제압했습니다.

<녹취> 무하마드 알리(1964년) : "내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내가 제일 위대하다."

자존감이 과할 정도였던 알리는 조지 포먼과의 대결을 앞두고도 입담으로 상대를 먼저 압도할 정도였습니다.

<녹취> 알리 : "전 너무 빨라서 어젯밤 전등스위치를 끄고 불이 꺼지기도 전에 침대에 누웠습니다."

당시 포먼은 24살의 나이로 전성기를 누릴 시기.

알리는 8살이나 어린 포먼을 상대로 7라운드까지 수세에 몰렸지만, 8라운드 종료 직전 한번의 반격으로 포먼을 꺾었습니다.

하지만, 최강 알리에게도 숙적 조 프레이저가 있었습니다.

1승 1패를 주고 받은 뒤 열린 프레이저와의 3차전은 혈투 그 자체였습니다.

14라운드까지 간 대접전, 체력적 한계를 딛고 숙적 프레이저를 제압한 알리는 특유의 입담으로 명료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녹취> 알리 : "오늘은 저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던 밤이었습니다."

누구보다 뜨거운 파이터였지만, 링밖에서는 흑인 인권 운동에 앞장섰던 무하마드 알리.

위대한 복서 알리의 수많은 명승부와 명언,그리고 확고한 신념이 그를 영원한 스타로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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