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인도 해상 연합훈련…긴장 고조

입력 2016.06.10 (06:05) 수정 2016.06.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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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오늘부터 미국과 일본, 인도 세 나라가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중국의 팽창 정책에 맞선 미국 주도의 해양 포위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주변 해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윤석구 특파원!

세 나라가 이곳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건 처음이죠?

<리포트>

예,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오늘부터 미국과 일본, 인도 3국 해상연합 훈련이 실시됩니다.

미국과 인도가 1992년부터 해마다 실시해온 해상 훈련무대를 올해 동중국해로 옮기고 일본 해상자위대가 본격적으로 합류한 것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항공모함을 비롯해 일본 자위대의 대형 호위함, 그리고 순항 미사일을 탑재한 인도의 신형 스텔스 군함 등이 투입됩니다.

동중국해 등에서 활동 중인 중국 잠수함 등 중국 해군의 움직임을 견제하는 합동훈련이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벵골만까지 진출한 중국 잠수함 때문에 최근 중국과 관계가 껄끄러워진 인도는 미국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이로써 미국은 중국 남쪽의 베트남, 동쪽 일본에 이어 서쪽의 인도까지 안보 협력을 통한 '대중국 포위망'을 형성했습니다.

태평양으로 세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진출을 차단하는 해양 저지선을 구축한 셈입니다.

이같은 대중 봉쇄 움직임에 반발한 듯 중국 군함 한척이 어제 센카쿠 열도, 댜오위다오 접속수역에 처음으로 일시 진입하는 등 이 일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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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일본·인도 해상 연합훈련…긴장 고조
    • 입력 2016-06-10 06:07:11
    • 수정2016-06-10 11: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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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오늘부터 미국과 일본, 인도 세 나라가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중국의 팽창 정책에 맞선 미국 주도의 해양 포위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주변 해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윤석구 특파원!

세 나라가 이곳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건 처음이죠?

<리포트>

예,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오늘부터 미국과 일본, 인도 3국 해상연합 훈련이 실시됩니다.

미국과 인도가 1992년부터 해마다 실시해온 해상 훈련무대를 올해 동중국해로 옮기고 일본 해상자위대가 본격적으로 합류한 것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항공모함을 비롯해 일본 자위대의 대형 호위함, 그리고 순항 미사일을 탑재한 인도의 신형 스텔스 군함 등이 투입됩니다.

동중국해 등에서 활동 중인 중국 잠수함 등 중국 해군의 움직임을 견제하는 합동훈련이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벵골만까지 진출한 중국 잠수함 때문에 최근 중국과 관계가 껄끄러워진 인도는 미국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이로써 미국은 중국 남쪽의 베트남, 동쪽 일본에 이어 서쪽의 인도까지 안보 협력을 통한 '대중국 포위망'을 형성했습니다.

태평양으로 세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진출을 차단하는 해양 저지선을 구축한 셈입니다.

이같은 대중 봉쇄 움직임에 반발한 듯 중국 군함 한척이 어제 센카쿠 열도, 댜오위다오 접속수역에 처음으로 일시 진입하는 등 이 일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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