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오늘 개막…파업·테러 위협 ‘어수선’

입력 2016.06.10 (06:24) 수정 2016.06.1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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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유로 2016이 오늘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됩니다.

하지만 테러 위협이 상존해있고 노동법 파업으로 인해 교통과 쓰레기 대란까지 일어나 축제 분위기라기보다는 어수선하다고 합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보다 재미있다고 하는 유로 2016이 프랑스와 루마니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 펼쳐집니다.

최근에 유로 기간에 테러를 계획했던 용의자가 체포되는 등 가장 우려되는 것은 역시 안전 문제입니다.

<인터뷰> 자끄 랑베르(유로 2016 조직위원장) : "제 말씀은 간단합니다. 조직위로써는 아직은 유로 2016 스타디움에서 어떤 경기도 어떤 누구를 목표로 삼은 어떤 위협도 없다는 것입니다."

경기가 열리는 프랑스 전국 10개 경기장은 중무장한 군인과 경찰이 배치돼 있습니다.

개막 하루 전부터 파리식 길거리 응원이 펼쳐질 이곳 팬존을 둘러싸고 삼엄한 경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 검문을 통과한 뒤에도 공항보다 더 강한 몸수색을 받고 난 뒤에야 팬존에 겨우 도착할 수 있습니다.

테러 위험도 상존하지만 노동법 파업으로 인한 여파는 보다 직접 다가옵니다.

한 달간 적어도 천만 명이 프랑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파리 거리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청소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하루 2천 톤 가까운 쓰레기를 수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철도 노조의 파업으로 고속철이 부분 운행하고 토요일 부터는 에어 프랑스 조종사들이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사정때문에 유럽 최대 스포츠 이벤트가 개막되지만 아직까지 축제분위기를 찾아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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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10 06:24:36
    • 수정2016-06-10 07: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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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유로 2016이 오늘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됩니다.

하지만 테러 위협이 상존해있고 노동법 파업으로 인해 교통과 쓰레기 대란까지 일어나 축제 분위기라기보다는 어수선하다고 합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보다 재미있다고 하는 유로 2016이 프랑스와 루마니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 펼쳐집니다.

최근에 유로 기간에 테러를 계획했던 용의자가 체포되는 등 가장 우려되는 것은 역시 안전 문제입니다.

<인터뷰> 자끄 랑베르(유로 2016 조직위원장) : "제 말씀은 간단합니다. 조직위로써는 아직은 유로 2016 스타디움에서 어떤 경기도 어떤 누구를 목표로 삼은 어떤 위협도 없다는 것입니다."

경기가 열리는 프랑스 전국 10개 경기장은 중무장한 군인과 경찰이 배치돼 있습니다.

개막 하루 전부터 파리식 길거리 응원이 펼쳐질 이곳 팬존을 둘러싸고 삼엄한 경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 검문을 통과한 뒤에도 공항보다 더 강한 몸수색을 받고 난 뒤에야 팬존에 겨우 도착할 수 있습니다.

테러 위험도 상존하지만 노동법 파업으로 인한 여파는 보다 직접 다가옵니다.

한 달간 적어도 천만 명이 프랑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파리 거리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청소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하루 2천 톤 가까운 쓰레기를 수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철도 노조의 파업으로 고속철이 부분 운행하고 토요일 부터는 에어 프랑스 조종사들이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사정때문에 유럽 최대 스포츠 이벤트가 개막되지만 아직까지 축제분위기를 찾아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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