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곽길,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 추진

입력 2016.06.10 (06:30) 수정 2016.06.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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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더운 날씨가 예보돼 있는데요, 도심 속 성곽길에서 시원하게 산책해보는 건 어떨까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한양도성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

<질문>
이른 시각인데 성곽길에 운동 나온 시민들은 많습니까?

<답변>
네, 요즘 한낮의 더위를 피해 아침 일찍 운동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이곳에도 이른 시각 산책 나온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제 뒤쪽을 보시면 5미터가 넘는 성벽이 길게 뻗어있고, 한쪽에는 성벽을 따라 울창한 소나무길이 나 있습니다.

서울 한가운데 있지만 한양도성은 자연과 도심을 동시에 즐기며 가볍게 걷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한양도성은 또 종로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숭례문과 흥인지문, 창의문 등 6개 성문을 잇고 있는데요.

도성 인근 지역에서는 계절에 따라 풍물패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의 휴식처도 되고 있습니다.

<질문>
조선시대 성곽의 모습이 참 잘 보존돼 있는데요, 서울시가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죠?

<답변>
네, 서울시는 올해 초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해 형식조건을 채웠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실사단의 현장 실사가 예정돼 있는데요,

서울시는 성곽길뿐 아니라 표지판 등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정비하고 있습니다.

한양도성은 조선시대부터 600년 동안 수도를 지켜온 세계 최장수 도성입니다.

평균 높이가 5~8미터고, 궁궐, 종묘와 함께 조선의 도읍지인 한양을 이뤘던 우리나라 대표 유산인데요.

조선 태조 때부터 세종, 숙종, 순조까지의 각각 다른 축성기술이 잘 드러나있어 그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때문에 앞서 2012년 11월 이미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상태였습니다.

올해 현지 평가를 마치면 내년 6월 마지막 단계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한양도성 남산 구간에서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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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곽길,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 추진
    • 입력 2016-06-10 06:30:59
    • 수정2016-06-10 07:27: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도 더운 날씨가 예보돼 있는데요, 도심 속 성곽길에서 시원하게 산책해보는 건 어떨까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한양도성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

<질문>
이른 시각인데 성곽길에 운동 나온 시민들은 많습니까?

<답변>
네, 요즘 한낮의 더위를 피해 아침 일찍 운동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이곳에도 이른 시각 산책 나온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제 뒤쪽을 보시면 5미터가 넘는 성벽이 길게 뻗어있고, 한쪽에는 성벽을 따라 울창한 소나무길이 나 있습니다.

서울 한가운데 있지만 한양도성은 자연과 도심을 동시에 즐기며 가볍게 걷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한양도성은 또 종로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숭례문과 흥인지문, 창의문 등 6개 성문을 잇고 있는데요.

도성 인근 지역에서는 계절에 따라 풍물패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의 휴식처도 되고 있습니다.

<질문>
조선시대 성곽의 모습이 참 잘 보존돼 있는데요, 서울시가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죠?

<답변>
네, 서울시는 올해 초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해 형식조건을 채웠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실사단의 현장 실사가 예정돼 있는데요,

서울시는 성곽길뿐 아니라 표지판 등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정비하고 있습니다.

한양도성은 조선시대부터 600년 동안 수도를 지켜온 세계 최장수 도성입니다.

평균 높이가 5~8미터고, 궁궐, 종묘와 함께 조선의 도읍지인 한양을 이뤘던 우리나라 대표 유산인데요.

조선 태조 때부터 세종, 숙종, 순조까지의 각각 다른 축성기술이 잘 드러나있어 그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때문에 앞서 2012년 11월 이미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상태였습니다.

올해 현지 평가를 마치면 내년 6월 마지막 단계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한양도성 남산 구간에서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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