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여대생, 강도 뿌리치다 의식불명
입력 2016.06.10 (08:09)
수정 2016.06.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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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대생이 흉기를 든 강도를 만나 겨우 몸을 피했지만 뇌출혈로 의식불명상태입니다.
19살의 나이에 생활비를 벌다 당한 일이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살 김모 양이 꼼꼼하게 식당 청소를 마무리합니다.
김 양의 착실한 일상에 재난이 닥친 건 이날 퇴근 직후였습니다.
흉기를 든 괴한이 돈을 뺏기 위해 덮친 겁니다.
김 양은 가까스로 뿌리치고 집까지 달려가 몸을 피했지만 곧 의식을 잃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얼마나 열심히 사는 딸인데. 벌어 놓은 거 써보지도 못하고 어이가 없죠. 황당하고 억울하고..."
병원에 실려가 진단을 받아보니 난치성 뇌혈관 질환이 있었고 충격스러운 상황에서 뇌출혈을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대학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해 요리사의 꿈을 키워온 김 양은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고 매달 적금까지 붓는 대견한 딸이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어머니(음성변조) : "(전화 와서) '엄마가 (마중) 나갈까' 그랬더니 '엄마 괜찮아' 이러더라고요. 제가 나갔어야 되는데, 지나고나니까 엄마로서 잘못한 게 너무 많은 것 같고..."
경찰에 잡힌 피의자는 CCTV와 DNA 등 분석결과 혐의가 입증돼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박원식(의정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는) 술에 취하여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하고 있고, 현장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상에 녹화된 장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일부 시인했습니다."
피의자가 흉기 위협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하고 있는 현재까지 김 양은 인공호흡기를 단 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대생이 흉기를 든 강도를 만나 겨우 몸을 피했지만 뇌출혈로 의식불명상태입니다.
19살의 나이에 생활비를 벌다 당한 일이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살 김모 양이 꼼꼼하게 식당 청소를 마무리합니다.
김 양의 착실한 일상에 재난이 닥친 건 이날 퇴근 직후였습니다.
흉기를 든 괴한이 돈을 뺏기 위해 덮친 겁니다.
김 양은 가까스로 뿌리치고 집까지 달려가 몸을 피했지만 곧 의식을 잃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얼마나 열심히 사는 딸인데. 벌어 놓은 거 써보지도 못하고 어이가 없죠. 황당하고 억울하고..."
병원에 실려가 진단을 받아보니 난치성 뇌혈관 질환이 있었고 충격스러운 상황에서 뇌출혈을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대학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해 요리사의 꿈을 키워온 김 양은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고 매달 적금까지 붓는 대견한 딸이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어머니(음성변조) : "(전화 와서) '엄마가 (마중) 나갈까' 그랬더니 '엄마 괜찮아' 이러더라고요. 제가 나갔어야 되는데, 지나고나니까 엄마로서 잘못한 게 너무 많은 것 같고..."
경찰에 잡힌 피의자는 CCTV와 DNA 등 분석결과 혐의가 입증돼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박원식(의정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는) 술에 취하여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하고 있고, 현장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상에 녹화된 장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일부 시인했습니다."
피의자가 흉기 위협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하고 있는 현재까지 김 양은 인공호흡기를 단 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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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치병 여대생, 강도 뿌리치다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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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10 08:13:33
- 수정2016-06-10 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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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대생이 흉기를 든 강도를 만나 겨우 몸을 피했지만 뇌출혈로 의식불명상태입니다.
19살의 나이에 생활비를 벌다 당한 일이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살 김모 양이 꼼꼼하게 식당 청소를 마무리합니다.
김 양의 착실한 일상에 재난이 닥친 건 이날 퇴근 직후였습니다.
흉기를 든 괴한이 돈을 뺏기 위해 덮친 겁니다.
김 양은 가까스로 뿌리치고 집까지 달려가 몸을 피했지만 곧 의식을 잃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얼마나 열심히 사는 딸인데. 벌어 놓은 거 써보지도 못하고 어이가 없죠. 황당하고 억울하고..."
병원에 실려가 진단을 받아보니 난치성 뇌혈관 질환이 있었고 충격스러운 상황에서 뇌출혈을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대학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해 요리사의 꿈을 키워온 김 양은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고 매달 적금까지 붓는 대견한 딸이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어머니(음성변조) : "(전화 와서) '엄마가 (마중) 나갈까' 그랬더니 '엄마 괜찮아' 이러더라고요. 제가 나갔어야 되는데, 지나고나니까 엄마로서 잘못한 게 너무 많은 것 같고..."
경찰에 잡힌 피의자는 CCTV와 DNA 등 분석결과 혐의가 입증돼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박원식(의정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는) 술에 취하여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하고 있고, 현장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상에 녹화된 장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일부 시인했습니다."
피의자가 흉기 위협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하고 있는 현재까지 김 양은 인공호흡기를 단 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대생이 흉기를 든 강도를 만나 겨우 몸을 피했지만 뇌출혈로 의식불명상태입니다.
19살의 나이에 생활비를 벌다 당한 일이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살 김모 양이 꼼꼼하게 식당 청소를 마무리합니다.
김 양의 착실한 일상에 재난이 닥친 건 이날 퇴근 직후였습니다.
흉기를 든 괴한이 돈을 뺏기 위해 덮친 겁니다.
김 양은 가까스로 뿌리치고 집까지 달려가 몸을 피했지만 곧 의식을 잃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 : "얼마나 열심히 사는 딸인데. 벌어 놓은 거 써보지도 못하고 어이가 없죠. 황당하고 억울하고..."
병원에 실려가 진단을 받아보니 난치성 뇌혈관 질환이 있었고 충격스러운 상황에서 뇌출혈을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대학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해 요리사의 꿈을 키워온 김 양은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고 매달 적금까지 붓는 대견한 딸이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어머니(음성변조) : "(전화 와서) '엄마가 (마중) 나갈까' 그랬더니 '엄마 괜찮아' 이러더라고요. 제가 나갔어야 되는데, 지나고나니까 엄마로서 잘못한 게 너무 많은 것 같고..."
경찰에 잡힌 피의자는 CCTV와 DNA 등 분석결과 혐의가 입증돼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박원식(의정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는) 술에 취하여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하고 있고, 현장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상에 녹화된 장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일부 시인했습니다."
피의자가 흉기 위협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하고 있는 현재까지 김 양은 인공호흡기를 단 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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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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