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방위 압수수색…신동빈 자택 포함

입력 2016.06.10 (12:00) 수정 2016.06.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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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롯데그룹의 비자금 수사에 전면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롯데 본사와 신동빈 회장의 자택 등 17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오늘 오전 롯데그룹 본사와 계열사 7곳, 임원 자택 등 모두 1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신격호 총괄 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평창동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수사팀 2백여 명을 보내 회계 장부와 계열사 간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롯데가 계열사 간의 거래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호텔롯데와 롯데백화점, 롯데쇼핑 등으로 이어지는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자금이 롯데그룹 일가로 흘러들어 갔는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주요 임원들에게 적용되는 혐의는 배임과 횡령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올해 초부터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첩보를 입수해 계좌 추적 등을 벌이며 오랜 기간 내사해왔으며, 그룹 2인자인 이 모 부회장 등 핵심 임원들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검찰 수사는 롯데그룹의 경영 비리 전반과 제 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에서 제기된 정치권 로비 의혹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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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전방위 압수수색…신동빈 자택 포함
    • 입력 2016-06-10 12:02:31
    • 수정2016-06-10 1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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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롯데그룹의 비자금 수사에 전면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롯데 본사와 신동빈 회장의 자택 등 17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오늘 오전 롯데그룹 본사와 계열사 7곳, 임원 자택 등 모두 1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신격호 총괄 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평창동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수사팀 2백여 명을 보내 회계 장부와 계열사 간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롯데가 계열사 간의 거래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호텔롯데와 롯데백화점, 롯데쇼핑 등으로 이어지는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자금이 롯데그룹 일가로 흘러들어 갔는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주요 임원들에게 적용되는 혐의는 배임과 횡령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올해 초부터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첩보를 입수해 계좌 추적 등을 벌이며 오랜 기간 내사해왔으며, 그룹 2인자인 이 모 부회장 등 핵심 임원들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검찰 수사는 롯데그룹의 경영 비리 전반과 제 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에서 제기된 정치권 로비 의혹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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