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신청 없이 공천?…安 “투명하게 밝힐 것”

입력 2016.06.11 (21:06) 수정 2016.06.1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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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비례 대표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점이 드러났습니다.

본인은 신청도 안했는데 비례대표로 선정된 겁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수민 의원은 공천 신청을 안 하고도 면접 등 심사를 거치지 않고 국민의당 비례 7번에 배치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김 의원은 알려진 이력이 거의 없는 정치 신인이었고, 이후 '금수저' 논란도 일었지만 당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3월 25일) : " 부모님의 도움으로 어떤 사업을 성공에 이른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청년 대표로 영입한 경우라 특별히 심사를 거치지 않았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수민 의원의 디자인업체가 국민의당 선거 홍보 일감을 맡게 된 과정도 석연치 않습니다.

당시 홍보 실무를 담당했던 당 관계자는 "애초 홍보비로 17억 원을 제시한 모 업체와 계약을 추진하다, 한 당직자의 지시로 김수민 의원측 업체와 20억 원에 수의계약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안철수 대표는 당 진상조사단이 모든 의혹을 투명하게 밝혀낼 거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조사단에서) 사실 확인을 하고 저희가 결론을 내면 신속하게 모두 다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주말 동안 구성을 마친 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진상 규명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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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민 신청 없이 공천?…安 “투명하게 밝힐 것”
    • 입력 2016-06-11 21:09:36
    • 수정2016-06-11 22: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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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비례 대표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점이 드러났습니다.

본인은 신청도 안했는데 비례대표로 선정된 겁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수민 의원은 공천 신청을 안 하고도 면접 등 심사를 거치지 않고 국민의당 비례 7번에 배치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김 의원은 알려진 이력이 거의 없는 정치 신인이었고, 이후 '금수저' 논란도 일었지만 당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3월 25일) : " 부모님의 도움으로 어떤 사업을 성공에 이른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청년 대표로 영입한 경우라 특별히 심사를 거치지 않았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수민 의원의 디자인업체가 국민의당 선거 홍보 일감을 맡게 된 과정도 석연치 않습니다.

당시 홍보 실무를 담당했던 당 관계자는 "애초 홍보비로 17억 원을 제시한 모 업체와 계약을 추진하다, 한 당직자의 지시로 김수민 의원측 업체와 20억 원에 수의계약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안철수 대표는 당 진상조사단이 모든 의혹을 투명하게 밝혀낼 거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조사단에서) 사실 확인을 하고 저희가 결론을 내면 신속하게 모두 다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주말 동안 구성을 마친 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진상 규명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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