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이틀째 퇴거 작전에도…中 어선 ‘치고 빠지기’

입력 2016.06.11 (21:08) 수정 2016.06.1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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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 하구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들을 쫓아내기 위한 군의 작전이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단속이 쉽지 않은 연평도 인근의 불법 조업은 여전했습니다.

보도에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군 사령부가 관할하는 '중립 수역' 한강 하구에서 중국 어선 퇴거를 위한 군 작전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군과 경찰, 유엔사 요원으로 편성된 민정 경찰을 투입해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의 철수를 유도했습니다.

오늘(11일)은 특히, 중국 어선이 북한 연안에서 우리쪽 연안으로 몰려오는 것을 차단하는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어제(10일) 북한 연안으로 도주했던 중국 어선 10여 척 대부분 여전히 그곳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전 중에 중국 어선들과의 접촉이나 마찰은 없었습니다.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도 없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단속이 쉽지 않은 이곳 연평도에서는 오늘(11일)도 중국 어선 3백여 척이 불법 조업을 이어갔습니다.

짙은 안개와 간간이 내리는 비속에서도 그물을 내리고 올리는 중국 선원들의 손놀림은 분주했습니다.

우리 어민들은 더 강력한 단속을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민(운반선 선장) : "(벌금을) 세게 먹여야 해. 잡아 갖고 쟤들을. 벌금을 몇억 씩 먹이면 못올 것 아냐."

연평도 어민들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에 따른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준비 중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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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이틀째 퇴거 작전에도…中 어선 ‘치고 빠지기’
    • 입력 2016-06-11 21:11:15
    • 수정2016-06-11 22: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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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 하구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들을 쫓아내기 위한 군의 작전이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단속이 쉽지 않은 연평도 인근의 불법 조업은 여전했습니다.

보도에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군 사령부가 관할하는 '중립 수역' 한강 하구에서 중국 어선 퇴거를 위한 군 작전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군과 경찰, 유엔사 요원으로 편성된 민정 경찰을 투입해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의 철수를 유도했습니다.

오늘(11일)은 특히, 중국 어선이 북한 연안에서 우리쪽 연안으로 몰려오는 것을 차단하는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어제(10일) 북한 연안으로 도주했던 중국 어선 10여 척 대부분 여전히 그곳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전 중에 중국 어선들과의 접촉이나 마찰은 없었습니다.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도 없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단속이 쉽지 않은 이곳 연평도에서는 오늘(11일)도 중국 어선 3백여 척이 불법 조업을 이어갔습니다.

짙은 안개와 간간이 내리는 비속에서도 그물을 내리고 올리는 중국 선원들의 손놀림은 분주했습니다.

우리 어민들은 더 강력한 단속을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민(운반선 선장) : "(벌금을) 세게 먹여야 해. 잡아 갖고 쟤들을. 벌금을 몇억 씩 먹이면 못올 것 아냐."

연평도 어민들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에 따른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준비 중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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