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랜도 총기난사 용의자 前 부인 “불안정…수시로 폭력 행사”

입력 2016.06.1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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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인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29)은 평소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수시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마틴의 전(前) 부인의 증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 부인은 "그는 안정적인 사람이 아니었다"면서 "(같이 살 때) 나를 때렸다.

집에 들어와 그냥 빨래가 다 되지 않았다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나를 때리기 시작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그는 정상적인 인간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약 8년 전 온라인상에서 만나 2009년 3월 결혼했으나 몇 개월 만에 헤어졌다.

마틴의 가정폭력 사실을 뒤늦게 안 전 부인의 부모가 딸을 강제로 구출한 뒤 연락을 끊으면서 두 사람은 사실상 별거에 들어갔으며 공식적으로 2011년에 이혼했다.

그녀는 "마틴은 결혼 첫 몇 달 동안은 그렇게 종교적이지도 않고, 종종 체육관에서 운동도 했다. 더욱이 급진 이슬람과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었다"고 회고했다.

마틴은 당시 인근 소년원의 경비로 근무했고 소구경 권총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전 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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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올랜도 총기난사 용의자 前 부인 “불안정…수시로 폭력 행사”
    • 입력 2016-06-13 05:34:57
    국제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인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29)은 평소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수시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마틴의 전(前) 부인의 증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 부인은 "그는 안정적인 사람이 아니었다"면서 "(같이 살 때) 나를 때렸다.

집에 들어와 그냥 빨래가 다 되지 않았다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나를 때리기 시작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그는 정상적인 인간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약 8년 전 온라인상에서 만나 2009년 3월 결혼했으나 몇 개월 만에 헤어졌다.

마틴의 가정폭력 사실을 뒤늦게 안 전 부인의 부모가 딸을 강제로 구출한 뒤 연락을 끊으면서 두 사람은 사실상 별거에 들어갔으며 공식적으로 2011년에 이혼했다.

그녀는 "마틴은 결혼 첫 몇 달 동안은 그렇게 종교적이지도 않고, 종종 체육관에서 운동도 했다. 더욱이 급진 이슬람과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었다"고 회고했다.

마틴은 당시 인근 소년원의 경비로 근무했고 소구경 권총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전 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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