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를 위해 기도·사랑이 치유”…지구촌 추모 확산

입력 2016.06.13 (10:33) 수정 2016.06.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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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동성애자들이 주로 찾는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에 대해 전 세계적인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 정부와 미국 국민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크렘린 성명을 통해 "야만적인 범죄"라고 비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수사당국이 조사하고 있어서 세부 사항은 확인되지 않지만, 동성애자 등 성적 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테러로 50명이나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 용의자인 오마르 마틴의 부모 출신국인 아프가니스탄의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그 무엇도 민간인 살해를 정당화할 수 없다"며 분명한 규탄의 뜻을 표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올랜도를 위해 기도를'(#prayfororlando), '사랑이 치유다'(#loveisthecur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미국 유명 가수 마돈나는 인스타그램에 "올랜도에서 일어난 사건은 대단히 충격적이다. 총격 사건의 모든 희생자에게 내 마음을 전한다. 증오 범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동성애자인 영국 가수 엘튼 존도 트위터에 "총격 사건의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고, 미국 인기 TV 쇼 진행자인 엘런 드제너러스도 "흐느끼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미국 뉴욕과 프랑스, 스페인 등 세계 곳곳에서 추모 집회도 이어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성적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을 흔들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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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랜도를 위해 기도·사랑이 치유”…지구촌 추모 확산
    • 입력 2016-06-13 10:33:06
    • 수정2016-06-13 10:35:07
    국제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동성애자들이 주로 찾는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에 대해 전 세계적인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 정부와 미국 국민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크렘린 성명을 통해 "야만적인 범죄"라고 비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수사당국이 조사하고 있어서 세부 사항은 확인되지 않지만, 동성애자 등 성적 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테러로 50명이나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 용의자인 오마르 마틴의 부모 출신국인 아프가니스탄의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그 무엇도 민간인 살해를 정당화할 수 없다"며 분명한 규탄의 뜻을 표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올랜도를 위해 기도를'(#prayfororlando), '사랑이 치유다'(#loveisthecur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미국 유명 가수 마돈나는 인스타그램에 "올랜도에서 일어난 사건은 대단히 충격적이다. 총격 사건의 모든 희생자에게 내 마음을 전한다. 증오 범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동성애자인 영국 가수 엘튼 존도 트위터에 "총격 사건의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고, 미국 인기 TV 쇼 진행자인 엘런 드제너러스도 "흐느끼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미국 뉴욕과 프랑스, 스페인 등 세계 곳곳에서 추모 집회도 이어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성적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을 흔들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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