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술집·학원, 대안학교 교실로 활용

입력 2016.06.13 (12:49) 수정 2016.06.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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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초중고교생이 1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이들을 위한 대안학교 교실로 의외의 장소를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신주쿠의 한 고층건물 18층.

원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다니는 자격증 학원인데요.

낮에는 이용자가 적어 빈 교실을 무료로 대안학교에 빌려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안학교 학생 : "넓은 교실에서 적은 인원이 공부하니까 좋아요."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스기우라 씨입니다.

이전에는 도쿄도내에서 연간 4천만 원이나 되는 임대료를 내고 교실을 빌려야 돼 운영이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주목한 게 술집입니다.

개점 시간 전인 오후 3시까지 교실로 사용합니다.

교육과는 거리가 먼 장소지만 빈 공간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빌려 줬다고 합니다.

이 같은 공간 활용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도 하는데요.

학교에 가지 않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려 온 19살 사카타 군은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성을 키우게 됐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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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술집·학원, 대안학교 교실로 활용
    • 입력 2016-06-13 12:57:22
    • 수정2016-06-13 13:14:52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초중고교생이 1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이들을 위한 대안학교 교실로 의외의 장소를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신주쿠의 한 고층건물 18층.

원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다니는 자격증 학원인데요.

낮에는 이용자가 적어 빈 교실을 무료로 대안학교에 빌려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안학교 학생 : "넓은 교실에서 적은 인원이 공부하니까 좋아요."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스기우라 씨입니다.

이전에는 도쿄도내에서 연간 4천만 원이나 되는 임대료를 내고 교실을 빌려야 돼 운영이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주목한 게 술집입니다.

개점 시간 전인 오후 3시까지 교실로 사용합니다.

교육과는 거리가 먼 장소지만 빈 공간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빌려 줬다고 합니다.

이 같은 공간 활용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도 하는데요.

학교에 가지 않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려 온 19살 사카타 군은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성을 키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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