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압록강 도하훈련…단둥선 이례적 무장순찰

입력 2016.06.14 (21:07) 수정 2016.06.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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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군대가 최근 압록강에서 강을 건너는 도하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단둥에선 도심에서 이례적으로 무장 경찰이 순찰에 나서는 등 북중 접경지역에서 전례없는 대북 압박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가로지르는 압록강.

시내를 벗어나 북한 위화도 인근에 다다르자 거대한 부교와 선박, 군인들이 눈에 띕니다.

중국군이 도하훈련을 벌인 겁니다.

강폭이 3백 미터에 불과해 6·25 전쟁 당시 인민해방군 10만 명이 건너간 곳이기도 합니다.

항상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조중우의교 주변엔 총을 둔 군인들이 순찰에 나섰습니다.

시내 곳곳에도 무장 경찰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북·중 교류의 최전선 단둥에서 군과 무장 경찰이 중무장한 채 함께 포착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녹취> 김형덕(한반도평화연구소장) : "단둥의 압록강변은 보통 관광객이 북적대는 곳입니다. 그 지역에는 무장 경찰이나 무장 군인들이 순찰하는 경우가 거의 없죠."

외화벌이를 하러 나왔다 귀국하는 북한 주민들로 북적이는 단둥역.

<녹취> "이거 평양 가는 기차인가 봐요? (네.)"

북한 노동자들 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귀국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현지 소식통은 전합니다.

최근 거액의 금괴 밀수에 연루됐던 북한 고위 공작원이 구속된 가운데 북·중 접경지역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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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압록강 도하훈련…단둥선 이례적 무장순찰
    • 입력 2016-06-14 21:08:22
    • 수정2016-06-14 22: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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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군대가 최근 압록강에서 강을 건너는 도하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단둥에선 도심에서 이례적으로 무장 경찰이 순찰에 나서는 등 북중 접경지역에서 전례없는 대북 압박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가로지르는 압록강.

시내를 벗어나 북한 위화도 인근에 다다르자 거대한 부교와 선박, 군인들이 눈에 띕니다.

중국군이 도하훈련을 벌인 겁니다.

강폭이 3백 미터에 불과해 6·25 전쟁 당시 인민해방군 10만 명이 건너간 곳이기도 합니다.

항상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조중우의교 주변엔 총을 둔 군인들이 순찰에 나섰습니다.

시내 곳곳에도 무장 경찰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북·중 교류의 최전선 단둥에서 군과 무장 경찰이 중무장한 채 함께 포착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녹취> 김형덕(한반도평화연구소장) : "단둥의 압록강변은 보통 관광객이 북적대는 곳입니다. 그 지역에는 무장 경찰이나 무장 군인들이 순찰하는 경우가 거의 없죠."

외화벌이를 하러 나왔다 귀국하는 북한 주민들로 북적이는 단둥역.

<녹취> "이거 평양 가는 기차인가 봐요? (네.)"

북한 노동자들 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귀국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현지 소식통은 전합니다.

최근 거액의 금괴 밀수에 연루됐던 북한 고위 공작원이 구속된 가운데 북·중 접경지역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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