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회삿돈 180억 ‘꿀꺽’ 대우조선 간부 구속
입력 2016.06.15 (06:40)
수정 2016.06.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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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조원대의 자구 계획안이 추진중인 대우조선해양에서 180억 원의 내부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우조선은 지난 8년 동안 횡령이 계속됐는데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지난 2월에야 해당 직원을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사람은 대우조선해양 전 차장 46살 임 모 씨 입니다.
임 씨의 범행에 가담한 문구업체 대표 34살 백 모 씨도 구속됐습니다.
임 씨는 선주사와 기술자들이 쓰는 비품을 구매한다며 가짜 거래명세서를 만들어 회삿돈을 빼돌렸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12년 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천 700여 차례에 걸쳐 빼돌린 돈이 무려 169억 원입니다.
<녹취> 거제경찰서 관계자 : "(횡령액을) 입증하기 위해서 실제로 계좌추적을 광범위하게 했죠. 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어디로 나가서 어떻게 쓰여졌는지 (확인했습니다.)"
임 씨는 또, 시추선 건조 기술자 숙소 임대차 계약을 가짜로 꾸며 10억 7천만 원도 횡령했습니다.
임 씨는 빼돌린 돈으로 명품시계와 외제차를 사거나, 개인 사업 등에 사용해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대우조선해양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인지를 못했던 거죠. 뒤늦게 발견된 것이고. 감사에서도 워낙 조직이 많아서 하나하나 파헤쳐보고 하는 게 안되니까."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0월에야 임 전 차장의 비리를 파악하고 감사를 벌여 지난 2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수조원대의 자구 계획안이 추진중인 대우조선해양에서 180억 원의 내부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우조선은 지난 8년 동안 횡령이 계속됐는데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지난 2월에야 해당 직원을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사람은 대우조선해양 전 차장 46살 임 모 씨 입니다.
임 씨의 범행에 가담한 문구업체 대표 34살 백 모 씨도 구속됐습니다.
임 씨는 선주사와 기술자들이 쓰는 비품을 구매한다며 가짜 거래명세서를 만들어 회삿돈을 빼돌렸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12년 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천 700여 차례에 걸쳐 빼돌린 돈이 무려 169억 원입니다.
<녹취> 거제경찰서 관계자 : "(횡령액을) 입증하기 위해서 실제로 계좌추적을 광범위하게 했죠. 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어디로 나가서 어떻게 쓰여졌는지 (확인했습니다.)"
임 씨는 또, 시추선 건조 기술자 숙소 임대차 계약을 가짜로 꾸며 10억 7천만 원도 횡령했습니다.
임 씨는 빼돌린 돈으로 명품시계와 외제차를 사거나, 개인 사업 등에 사용해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대우조선해양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인지를 못했던 거죠. 뒤늦게 발견된 것이고. 감사에서도 워낙 조직이 많아서 하나하나 파헤쳐보고 하는 게 안되니까."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0월에야 임 전 차장의 비리를 파악하고 감사를 벌여 지난 2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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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간 회삿돈 180억 ‘꿀꺽’ 대우조선 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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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15 06:42:29
- 수정2016-06-15 07:41:36
<앵커 멘트>
수조원대의 자구 계획안이 추진중인 대우조선해양에서 180억 원의 내부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우조선은 지난 8년 동안 횡령이 계속됐는데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지난 2월에야 해당 직원을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사람은 대우조선해양 전 차장 46살 임 모 씨 입니다.
임 씨의 범행에 가담한 문구업체 대표 34살 백 모 씨도 구속됐습니다.
임 씨는 선주사와 기술자들이 쓰는 비품을 구매한다며 가짜 거래명세서를 만들어 회삿돈을 빼돌렸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12년 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천 700여 차례에 걸쳐 빼돌린 돈이 무려 169억 원입니다.
<녹취> 거제경찰서 관계자 : "(횡령액을) 입증하기 위해서 실제로 계좌추적을 광범위하게 했죠. 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어디로 나가서 어떻게 쓰여졌는지 (확인했습니다.)"
임 씨는 또, 시추선 건조 기술자 숙소 임대차 계약을 가짜로 꾸며 10억 7천만 원도 횡령했습니다.
임 씨는 빼돌린 돈으로 명품시계와 외제차를 사거나, 개인 사업 등에 사용해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대우조선해양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인지를 못했던 거죠. 뒤늦게 발견된 것이고. 감사에서도 워낙 조직이 많아서 하나하나 파헤쳐보고 하는 게 안되니까."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0월에야 임 전 차장의 비리를 파악하고 감사를 벌여 지난 2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수조원대의 자구 계획안이 추진중인 대우조선해양에서 180억 원의 내부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우조선은 지난 8년 동안 횡령이 계속됐는데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지난 2월에야 해당 직원을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사람은 대우조선해양 전 차장 46살 임 모 씨 입니다.
임 씨의 범행에 가담한 문구업체 대표 34살 백 모 씨도 구속됐습니다.
임 씨는 선주사와 기술자들이 쓰는 비품을 구매한다며 가짜 거래명세서를 만들어 회삿돈을 빼돌렸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12년 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천 700여 차례에 걸쳐 빼돌린 돈이 무려 169억 원입니다.
<녹취> 거제경찰서 관계자 : "(횡령액을) 입증하기 위해서 실제로 계좌추적을 광범위하게 했죠. 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어디로 나가서 어떻게 쓰여졌는지 (확인했습니다.)"
임 씨는 또, 시추선 건조 기술자 숙소 임대차 계약을 가짜로 꾸며 10억 7천만 원도 횡령했습니다.
임 씨는 빼돌린 돈으로 명품시계와 외제차를 사거나, 개인 사업 등에 사용해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대우조선해양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인지를 못했던 거죠. 뒤늦게 발견된 것이고. 감사에서도 워낙 조직이 많아서 하나하나 파헤쳐보고 하는 게 안되니까."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0월에야 임 전 차장의 비리를 파악하고 감사를 벌여 지난 2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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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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