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테러·쓰레기…‘난장판’ 된 파리

입력 2016.06.15 (21:36) 수정 2016.06.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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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선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로 정부 건물과 은행이 파손되고, 에펠탑도 문을 닫았습니다.

테러 공포에다, 파업에 대규모 시위까지 겹치면서 파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보도에 깔린 돌을 빼내고... 경찰은 돌을 던지는 시위대에게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대응합니다.

노동법 개정을 중단하라며 파리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필립 마르티즈(노동 총동맹 위원장) : "이제 공은 정부로 넘어갔습니다. 정부는 여론과 노동자들의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경찰관 29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이 다쳤습니다.

또 은행 건물과 정부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아동 병원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석달 반 동안 벌어진 시위인해 발생한 이 같은 피해로 지금 현재 6백 여건의 소송이 진행중입니다.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인 에펠탑도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마뉴엘 발스(프랑스 총리) : "이러한 폭력 시위는 더 이상 진행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것에 대한 책임을 노동 총동맹에 묻겠습니다."

테러 공포 속에서 불안하게 막이 오른 유로2016도 홀리건들의 폭력 사태로 얼룩지는가 하면 경찰관 부부에 대한 테러까지 발생해 뒤숭숭한 상황입니다.

35년 만에 발생한 홍수에 이어 테러 공포에 대규모 폭력 시위까지...

낭만의 도시 파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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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위·테러·쓰레기…‘난장판’ 된 파리
    • 입력 2016-06-15 21:37:54
    • 수정2016-06-15 22: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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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선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로 정부 건물과 은행이 파손되고, 에펠탑도 문을 닫았습니다.

테러 공포에다, 파업에 대규모 시위까지 겹치면서 파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보도에 깔린 돌을 빼내고... 경찰은 돌을 던지는 시위대에게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대응합니다.

노동법 개정을 중단하라며 파리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필립 마르티즈(노동 총동맹 위원장) : "이제 공은 정부로 넘어갔습니다. 정부는 여론과 노동자들의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경찰관 29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이 다쳤습니다.

또 은행 건물과 정부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아동 병원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석달 반 동안 벌어진 시위인해 발생한 이 같은 피해로 지금 현재 6백 여건의 소송이 진행중입니다.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인 에펠탑도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마뉴엘 발스(프랑스 총리) : "이러한 폭력 시위는 더 이상 진행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것에 대한 책임을 노동 총동맹에 묻겠습니다."

테러 공포 속에서 불안하게 막이 오른 유로2016도 홀리건들의 폭력 사태로 얼룩지는가 하면 경찰관 부부에 대한 테러까지 발생해 뒤숭숭한 상황입니다.

35년 만에 발생한 홍수에 이어 테러 공포에 대규모 폭력 시위까지...

낭만의 도시 파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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