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까지 비…일요일부터 장마

<앵커 멘트>

중부 지방에서 시작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벼락과 강한 바람까지 동반한 지역이 많았는데요, 비는 내일(15일) 오전에 그치겠습니다.

오늘(15일)은 청계천에 날씨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서울은 비가 오는데 다른 지역에도 비가 내리는지요?

<리포트>

네, 현재 보시는 것처럼 서울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고, 그 밖에도 지역에 비구름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지역에 내린 비는 15.5mm로 당초 예상보다는 적은 양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청계천입니다.

아홉 시가 넘은 늦은 귀갓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데요.

가끔 바람이 순간적으로 강하게 불면서 우산 잡기도 쉽지 않아 통행이 다소 불편한 모습입니다.

밤사이에는 비구름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빗줄기가 서서히 약해지겠습니다.

내일(16일) 아침에는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맑은 하늘도 잠시, 일요일(19일)부터 장마가 시작되겠는데요.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다음 주 화요일(21일)쯤이면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면 습도가 높아지는 만큼 음식물이 상하지 않도록 보관에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또 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개수대는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이용하면 한결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