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빛 공해’ 첫 측정…허용기준 배 초과
입력 2016.06.16 (06:53)
수정 2016.06.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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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광역시의 한 야구장 주변 주민들이 지나치게 밝은 조명 때문에 '빛 공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자치단체가 야구장 주변 조명 밝기를 처음으로 측정했는데 기준치보다 배가 높게 나왔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구 경기가 한창인 밤 9시.
바로 옆 아파트에 강한 불빛이 들어옵니다.
조명빛은 경기가 끝나도 꺼지지 않아 주민들의 괴로움은 계속됩니다.
'빛 공해' 피해 때문에 자치단체와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낸지 2년째지만 달라진 게 없습니다.
<인터뷰> 최민홍(광주광역시 임동) : "경기가 있는 날은 항상 암막 커튼을 치고 생활을 해야 돼요. 잠을 잘 때 애로사항이좀 많이 있죠."
민원이 거듭되자 광주광역시가 조도 측정에 나섰습니다.
측정기뿐 아니라 반사광을 막을 검은색 옷까지 준비해 정밀한 측정이 이뤄졌습니다.
광주시가 주민들이 제기한 빛 공해 민원으로 인공조명의 조도를 직접 측정한 건 이번에 처음입니다.
측정 결과, 4개 지점 모두 주거 지역의 허용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아파트 10층의 조도는 기준치의 배를 넘겼습니다.
<인터뷰> 조민철(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 "예산 1억 정도 세워서 장비를 점휘도계, 면휘도계, 조도계 세 가지 구매를 (했습니다.) 가장 밝게 빛난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2회 이상 측정해서.."
하지만 법적으로 조도를 제한하는 '조명 환경 관리구역'이 아직 지정되지 않아 광주광역시는 조명 밝기를 강제로 줄일 수 있는 근거를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야구장 주변 주민들이 지나치게 밝은 조명 때문에 '빛 공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자치단체가 야구장 주변 조명 밝기를 처음으로 측정했는데 기준치보다 배가 높게 나왔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구 경기가 한창인 밤 9시.
바로 옆 아파트에 강한 불빛이 들어옵니다.
조명빛은 경기가 끝나도 꺼지지 않아 주민들의 괴로움은 계속됩니다.
'빛 공해' 피해 때문에 자치단체와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낸지 2년째지만 달라진 게 없습니다.
<인터뷰> 최민홍(광주광역시 임동) : "경기가 있는 날은 항상 암막 커튼을 치고 생활을 해야 돼요. 잠을 잘 때 애로사항이좀 많이 있죠."
민원이 거듭되자 광주광역시가 조도 측정에 나섰습니다.
측정기뿐 아니라 반사광을 막을 검은색 옷까지 준비해 정밀한 측정이 이뤄졌습니다.
광주시가 주민들이 제기한 빛 공해 민원으로 인공조명의 조도를 직접 측정한 건 이번에 처음입니다.
측정 결과, 4개 지점 모두 주거 지역의 허용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아파트 10층의 조도는 기준치의 배를 넘겼습니다.
<인터뷰> 조민철(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 "예산 1억 정도 세워서 장비를 점휘도계, 면휘도계, 조도계 세 가지 구매를 (했습니다.) 가장 밝게 빛난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2회 이상 측정해서.."
하지만 법적으로 조도를 제한하는 '조명 환경 관리구역'이 아직 지정되지 않아 광주광역시는 조명 밝기를 강제로 줄일 수 있는 근거를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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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장 ‘빛 공해’ 첫 측정…허용기준 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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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16 07:00:56
- 수정2016-06-16 09: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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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 한 야구장 주변 주민들이 지나치게 밝은 조명 때문에 '빛 공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자치단체가 야구장 주변 조명 밝기를 처음으로 측정했는데 기준치보다 배가 높게 나왔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구 경기가 한창인 밤 9시.
바로 옆 아파트에 강한 불빛이 들어옵니다.
조명빛은 경기가 끝나도 꺼지지 않아 주민들의 괴로움은 계속됩니다.
'빛 공해' 피해 때문에 자치단체와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낸지 2년째지만 달라진 게 없습니다.
<인터뷰> 최민홍(광주광역시 임동) : "경기가 있는 날은 항상 암막 커튼을 치고 생활을 해야 돼요. 잠을 잘 때 애로사항이좀 많이 있죠."
민원이 거듭되자 광주광역시가 조도 측정에 나섰습니다.
측정기뿐 아니라 반사광을 막을 검은색 옷까지 준비해 정밀한 측정이 이뤄졌습니다.
광주시가 주민들이 제기한 빛 공해 민원으로 인공조명의 조도를 직접 측정한 건 이번에 처음입니다.
측정 결과, 4개 지점 모두 주거 지역의 허용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아파트 10층의 조도는 기준치의 배를 넘겼습니다.
<인터뷰> 조민철(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 "예산 1억 정도 세워서 장비를 점휘도계, 면휘도계, 조도계 세 가지 구매를 (했습니다.) 가장 밝게 빛난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2회 이상 측정해서.."
하지만 법적으로 조도를 제한하는 '조명 환경 관리구역'이 아직 지정되지 않아 광주광역시는 조명 밝기를 강제로 줄일 수 있는 근거를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야구장 주변 주민들이 지나치게 밝은 조명 때문에 '빛 공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자치단체가 야구장 주변 조명 밝기를 처음으로 측정했는데 기준치보다 배가 높게 나왔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구 경기가 한창인 밤 9시.
바로 옆 아파트에 강한 불빛이 들어옵니다.
조명빛은 경기가 끝나도 꺼지지 않아 주민들의 괴로움은 계속됩니다.
'빛 공해' 피해 때문에 자치단체와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낸지 2년째지만 달라진 게 없습니다.
<인터뷰> 최민홍(광주광역시 임동) : "경기가 있는 날은 항상 암막 커튼을 치고 생활을 해야 돼요. 잠을 잘 때 애로사항이좀 많이 있죠."
민원이 거듭되자 광주광역시가 조도 측정에 나섰습니다.
측정기뿐 아니라 반사광을 막을 검은색 옷까지 준비해 정밀한 측정이 이뤄졌습니다.
광주시가 주민들이 제기한 빛 공해 민원으로 인공조명의 조도를 직접 측정한 건 이번에 처음입니다.
측정 결과, 4개 지점 모두 주거 지역의 허용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아파트 10층의 조도는 기준치의 배를 넘겼습니다.
<인터뷰> 조민철(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 "예산 1억 정도 세워서 장비를 점휘도계, 면휘도계, 조도계 세 가지 구매를 (했습니다.) 가장 밝게 빛난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2회 이상 측정해서.."
하지만 법적으로 조도를 제한하는 '조명 환경 관리구역'이 아직 지정되지 않아 광주광역시는 조명 밝기를 강제로 줄일 수 있는 근거를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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