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만나 꿈·희망 키워요”…‘온드림스쿨’

<앵커 멘트>

문화와 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농어촌 청소년들을 위한 콘서트가 부안에서 열렸습니다.

청년 창업자와 유명한 뮤지컬 배우 등이 스승이 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끼로 똘똘 뭉친 청소년들의 댄스 무대, 친구들의 멋진 공연에 열광적인 환호로 화답합니다.

신나는 콘서트에 선배 멘토들의 경험담을 녹여내는 자리엔 지역의 청소년 2천여명이 모였습니다.

무대에 오른 20대 선배는 숱한 실패 끝에 점자 기기를 만들어 창업한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들려줍니다.

<인터뷰> 김주윤(㈜닷 대표) : "지역에 상관 없이 나이에 상관 없이 꿈을 가지고 계속 지켜나간다면 전세계를 무대로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인 뮤지컬 배우들의 성공담은 귀를 더욱 쫑끗 세우게 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학생들에겐 선배의 조언 한마디가 새로운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지원(전북 부안여자고등학교 2학년) : "자신의 꿈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분들을 보니까 저도 더 여기서 멈추지 말고 앞을 향해서..."

각계의 명사들과 농어촌 청소년들을 이어주는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은 전국 각지를 돌며 해마다 4차례 정도 열립니다.

<인터뷰> 유영학(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 "앞으로도 보다 많은 농산촌 학생들이 이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확대해나갈 계획이고..."

꿈의 멘토들을 접할 기회가 적은 농어촌 청소년들에게 공감 콘서트가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