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꼼짝마!” 대규모 기동전단 투입

입력 2016.06.16 (07:38) 수정 2016.06.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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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불법 조업에 나선 중국 어선들을 단속하기 위해 어제부터 대규모의 기동전단을 서해에 투입했습니다.

대형 함정과 고속단정, 헬기 등으로 구성된 기동전단은 우선 연평도와 한강하구에 투입돼 입체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함정에서 나온 고속단정이 중국 어선을 향해 빠르게 돌진합니다.

<녹취> "대한민국 해양경찰입니다. 즉각 배를 멈추시오."

특수 기동대원들이 저항하는 선원들을 순식간에 제압합니다.

파도가 거세거나 어선 수십 척이 한꺼번에 밀려오면 대형함 여러 척을 전진 배치해 몰아냅니다.

헬기까지 동원한 합동 작전은 개별 함정 단위로 이뤄지는 단속보다 훨씬 위협적입니다.

어제 서해 NLL 해역에 투입된 기동전단은 천 톤급 이상 대형 함정 4척과 고속단정 8척, 헬기 1대로 편성됐습니다.

목포와 군산 등에서 올라온 대형 함정엔 특수기동대 64명과 특공대 10명이 탑승해있습니다.

<녹취> 오영태(인천해양경비안전서 3005함장) : "해경은 앞으로도 중국어선 조업 척수 증가 시 기동전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2014년 처음 편성된 기동전단은 지난해와 올해 세 차례 가동돼 중국어선 172척을 나포하고, 만여 척을 우리 수역에서 쫓아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해경은 우선 연평도 해역과 한강 하구를 중심으로 기동 전단을 배치해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 작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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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어선 꼼짝마!” 대규모 기동전단 투입
    • 입력 2016-06-16 07:47:33
    • 수정2016-06-16 08: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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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불법 조업에 나선 중국 어선들을 단속하기 위해 어제부터 대규모의 기동전단을 서해에 투입했습니다.

대형 함정과 고속단정, 헬기 등으로 구성된 기동전단은 우선 연평도와 한강하구에 투입돼 입체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함정에서 나온 고속단정이 중국 어선을 향해 빠르게 돌진합니다.

<녹취> "대한민국 해양경찰입니다. 즉각 배를 멈추시오."

특수 기동대원들이 저항하는 선원들을 순식간에 제압합니다.

파도가 거세거나 어선 수십 척이 한꺼번에 밀려오면 대형함 여러 척을 전진 배치해 몰아냅니다.

헬기까지 동원한 합동 작전은 개별 함정 단위로 이뤄지는 단속보다 훨씬 위협적입니다.

어제 서해 NLL 해역에 투입된 기동전단은 천 톤급 이상 대형 함정 4척과 고속단정 8척, 헬기 1대로 편성됐습니다.

목포와 군산 등에서 올라온 대형 함정엔 특수기동대 64명과 특공대 10명이 탑승해있습니다.

<녹취> 오영태(인천해양경비안전서 3005함장) : "해경은 앞으로도 중국어선 조업 척수 증가 시 기동전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2014년 처음 편성된 기동전단은 지난해와 올해 세 차례 가동돼 중국어선 172척을 나포하고, 만여 척을 우리 수역에서 쫓아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해경은 우선 연평도 해역과 한강 하구를 중심으로 기동 전단을 배치해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 작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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