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그룹 ‘총수 비자금’ 의심 자산 집중 분석

입력 2016.06.16 (19:09) 수정 2016.06.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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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자산 관련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와 계열사 임직원들을 소환해 자금 출처와 사용처 등을 조사 중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그룹의 횡령과 배임,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부자의 자산 관련 자료를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이 모 전무와 전직 임원 김 모 씨 등 신 회장 부자의 재산을 관리해온 임원 4~5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임원들을 상대로 신 회장 부자가 여러 계열사로부터 매년 챙긴 3백억 원 이상의 자금 성격과 신 총괄회장의 개인 금고에 있던 현금 35억 원의 출처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자금 관리인들은 이 돈이 배당금과 급여 성격이라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불법 비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핵심 실무자에 대한 소환 조사는 주말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과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임직원들도 잇따라 소환해 부당 내부거래 등으로 만든 자금이 총수 일가로 건네졌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롯데케미칼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며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롯데홈쇼핑 인허가 과정에서 만들어진 비자금이 정관계 로비에 사용됐는지 살펴보는 등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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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롯데그룹 ‘총수 비자금’ 의심 자산 집중 분석
    • 입력 2016-06-16 19:10:55
    • 수정2016-06-16 19: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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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자산 관련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와 계열사 임직원들을 소환해 자금 출처와 사용처 등을 조사 중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그룹의 횡령과 배임,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부자의 자산 관련 자료를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이 모 전무와 전직 임원 김 모 씨 등 신 회장 부자의 재산을 관리해온 임원 4~5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임원들을 상대로 신 회장 부자가 여러 계열사로부터 매년 챙긴 3백억 원 이상의 자금 성격과 신 총괄회장의 개인 금고에 있던 현금 35억 원의 출처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자금 관리인들은 이 돈이 배당금과 급여 성격이라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불법 비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핵심 실무자에 대한 소환 조사는 주말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과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임직원들도 잇따라 소환해 부당 내부거래 등으로 만든 자금이 총수 일가로 건네졌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롯데케미칼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며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롯데홈쇼핑 인허가 과정에서 만들어진 비자금이 정관계 로비에 사용됐는지 살펴보는 등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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